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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13 22:39
혁명? 쿠데타? 내가 잘못 알고 있나.
 글쓴이 : 어흥
조회 : 1,503  


5.16이 쿠데타냐 혁명이냐의 문제는 용어 정립의 문제라고 봅니다.
사실 제가 이에 대한 지식이 없긴 합니다만, 그동안 제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내용을 풀자면 이렇습니다.
쿠데타는 행위, 혁명은 결과라는 겁니다.

5.16이 쿠데타냐?? 쿠데타 맞습니다. 힘으로 권력을 찬탈했습니다.
5.16이 혁명이냐?? 혁명 맞습니다.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즉, 5.16은 쿠데타이자 혁명이라는 것입니다.

5.16이 쿠데타이지 어떻게 혁명이냐고 말하는 사람들은, 당시 헌정질서를 무시한 행위만을 인정하고 이후 결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긍정적인 면은 무시하거나 후순위로 밀어냅니다.
반대로 5.16이 혁명이지 어떻게 쿠데타냐고 말하는 사람들은 결과가 좋았다고 평가합니다.

쿠데타를 한 세력이 혁명을 내세우지 않고 그저 권력찬탈만 할 수도 있습니다.
쿠데타를 한 세력이 혁명을 내세워 권력을 찬탈하지만 결과는 국력증강이나 삶의 질에 있어 이전보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5.16을 상당히 긍정하는 편입니다.
만약 5.16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 모습은 어떠했을까 상상하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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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아포 12-07-13 22:41
   
어차피 말장난이죠~~~  혁명이건 쿠데타건;;;

그저 대다수의 국민만 잘 살면 되는것이죠~
     
열도원숭이 12-07-13 22:53
   
완전 공감 ....정치란건 국민이 잘살면 되는거임 아무것도 그이상 그이하도 안바랍니다 ^^..
로코코 12-07-13 23:40
   
쿠데타입니다.

뭐.. 쿠데타가 없었다면 많은자들이 아직도 농사가 지었겠지요.
북한보다 잘 살고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fininish 12-07-14 00:05
   
5.16의 결과가 어찌 되었든 5.16 자체는 까여야 정상임니다. 제대로된 국가 체제로서 명분을 유지하려면 쿠데타 자체는 죽어라 까야죠. 아님 어떤 장성 하나가 나라를 살리겠다는 구국의 결단으로 정부를 뒤집어 엎으면 그땐 뭐라할거임? 아니 장성도 아니고 민간레벨에서 무기들고 뒤집어 엎으면? 결과가 좋으면 그 과정도 다 좋다는 건 한치 앞도 못보는 주장임.
     
어흥 12-07-14 00:12
   
사고의 깊이가 떨어지시는군요.
그렇게 단순하게 볼 게 아닙니다.
나라가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면 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개판이라면 어떨까요?
5.16 당시처럼 나라가 개판이라면 뒤엎는 세력이 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그 나라는 이미 산 나라가 아니라 죽은 나라인 것입니다.
님의 논리대로라면 지금 북한내부에서 혁명세력이 등장하면 절대 안되는 것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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