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근대화론이란 엄연한 한국 우파 이론 중 하나입니다.
이쪽 이론영향을 많이 받은 분들이 뉴라이트 계열쪽으로 갔구요.
박효종 교수도 이쪽 라인이라고 듣긴 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비교적 '엄정해 보이는' 자료들을 기초로 식민지 수탈론 등 기존 견해들을
반박했는데, 제가 졸업할 무렵 이게 유행(?)해서 공부했던 기억도 납니다.

처음엔 식민지 근대화론이 문서로된 자료들이 많아서 논리적으로 다소 앞서 보였는데,
1~2년 안에 모조리 반박당했죠. 그 문서자료라는게 대부분 총독부 자료였던데다가...

학문적으로는 우리나라 사회학, 역사학, 경제사 파트에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논리도 한 번쯤 경험해봐야 학문이 발전한다고 생각해요. 기존 수탈론은 좀 터무니 없이
과장하거나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흐르는 부분도 없지 않았죠.
얘네들이랑 싸우면서 일제시대 부분에 대한 자료나 논리가 굉장히 강해진 걸로 기억.

참고로 유행도 다지나서, 아직 학부에 있는 후배들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요즘 아무도 공부 안 한다더군요.

어디서 많이보던 논리군요.
"잘한건 잘했다하자."

잘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일본이 신분제 철폐한게 아닙니다.
고종이 1894년 6월 22일 갑오경장이 일어난 첫날 신분제 철폐 조칙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