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내용들을 보려고 나름 노력했습니다.
우선 어제 찬성/반대 양측 분들께 친일/종북,좌빨/수꼴 등 험한말이 오가는 가운데 힘들게 물어보고
여러가지 듣고 했는데.
가장 갑갑한 것은 아직까지도 이 협약으로 우리가 얻는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겁니다.
미쿸횽님이 제공해주는 정보와 비슷한 수준,또는 그 이상의 것을 일본으로부터 제공 받나요??
찬성하시는 분들은 뭔가 큰 이득이 있다고 말하는데.그게 뭔지 가늠하기가 정말 힘듬
조약 체결 이후에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제공받게 될 양질의 정보 수준도 가늠하기 힘들고.
그렇게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데 왜 유보됐다고 일본측이 당황하고 빨리하자고 재촉하는지도
이해불가임.
시작은 어떻든 미쿸행님이 힘 좀 덜들이면서 중국 견제 하고 싶어서 한국 - 일본 좀 더 친하게 지내봐!
한게 발단인거 같은데.. 그리고 MB 정권 이전에도 그런 제안들이 있었고 그때는 뭐 난색을 표명하고
미쿸행님 한테 좀 반항한듯?
그리고 이런 협정 맺은 나라 여러나라 된다 하시는데.
솔직히 일본은 그런 나라들과는 좀 다른거 아니에요? 확실한 동맹도,드러내 놓고 적군도 아닌 어정쩡한게
사실이잖씀?? 양국간에 걸린게 한두개임? 가장 중요한게 독도문제가 걸려있는데.
어쨌든 한일 군사 정보 보호 협정 그 내용 자체는 별거 없는거 같긴한데.
이게 끝은 아닌거 같고 또 다음 단계로 '한일 상호 군수 지원 협정'이 기다리고 있고. 그 뒤에도 뭐 더 있나요?
그리고 또 보류에 대한 일본의 과한 반응도 좀 이상하고,
일본이라는 민감성을 생각하면 정말 국익에 크게 도움 된다면 오히려 공청회 같은거라도 열어서
더 의견수렴하고 설득하고 해야 되는데 되도록 숨기면서 진행하려한 것도 찜찜하고...
(다른 나라는 이런 과정 없었다는 것은 핑계가 못된다고 봅니다.
일본과의 협정은 그 의미가 다른 나라들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여러모로 맘에 안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