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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함지뢰는 지뢰탐지기에 탐지가 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북한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좀 더 돈이 있었다면 플라스틱함으로 했겠지요.
그리고 지뢰가 설치된 곳은 북쪽으로 경사진 곳으로 대홍수가 나지 않는한 언덕 꼭대기에 지뢰가 올라 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올해 그 지역에 홍수가 난 일도 없습니다.
며칠간 조용하더니 이상하게 북한이 자작극이라고 하고나서 인터넷, SNS에 유실기뢰니, 자작극이니 하는 글 들이 많이 올아오네요. 남한 인터넷 어투를 익힌 북한의 사이버 전사요원들이 중국이든, 남한에서 열심히 글을 퍼뜨리고 있는 것 같네요.
입증의 책임은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목함 지뢰가 북한의 소행이라면 그에 대한 입증의 책임은 이를 주장하는 측에서 해야 합니다.
뚜렷한 증거가 없음에도 정황상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는건 근거없는 주장이 되어 버립니다.
또한 우리의 주적이 북한인 상황에서 저러한 사건이 발생했을때 "북한의 소행"으로 끝나면 안되고
추후 재발방지 대책과 실무자들이 메뉴얼대로 업무를 수행했는지에 대한 감사도 필수입니다.
이는 재발방지대책에 선행되는 당연한 절차가 될 겁니다.
근거없이 주장을 하니까 국민들은 정보가 부족하고 그러한 정보의 부족현상은
국민들이 정보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소위 "음모론"을 만드는 겁니다.
왜 음모론을 만드냐고 지적할게 아니라 음모론을 생산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원인을 탓해야죠.
물론 군대에서의 보안은 매우 중요하기에 명백한 근거가 있음에도 공개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그러하다고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지 정상이죠.
어딜 음모론 펼친다고 지적질인가요.
작성자님에게 빨갱이라고 한다면 되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빨갱이 아니겠습니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내 의견을 어필할 수 있는 겁니다.
빨갱이 국가에서나 내 생각과 의견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이죠.
북한의 사주를 받고 국가전복을 꾀했다며 사형당한 인혁당도 21세기에 와서야 무죄판결이 났었고
북한과 내통했다는 동백림 사건도 나중에 조작이였다는게 드러났고
위장간첩죄로 사형당한 이수근도 당시 중정관계자의 증언에 의해 조작이였다는게 드러났고
국면전환용으로 북한을 이용해서 무고한사람들 죽인사례가 꽤있기때문에 그시절을 겪으신분들은 이런일생기면 항상 의심을 하시는듯합니다. 다만 이번엔 야당에서도 딱히 조작설를 제기하고있지는 않고 천안함과는 다르게 크게 의심될만한 혐의는 보이지않는듯 싶습니다. 애초에 이번사건은 조작설이 야당내에서도 크게 설득력를 얻고있지도않고 여당측에서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닌것같네요. 오히려 조작설을 가지고 역풍한번 만들어보고싶어서 안달하는것처럼 보여요
나온지 오래되지 않은 책인데 한국의 음모론에 대해 상당히 잘 분석해놓은 느낌.
음모론에 대한 정의와 원인 뿐만 아니라
음로론인 어떻게 이용되는지. 음모론이 만연하여 사람들이 더이상 합리적이기 보다 흥미롭고
의심이 가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일 때.
음모론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어(당연히 음로론은 100% 정치적 의도로 재생산)
보통의 사람들이 오히려 냉소적이고 정치를 혐오스러워 하게 될 경우.
민주주의가 어떻게 변질되고 파괴되는지 설명해줌.
읽은지 몇달되서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정도 였던듯.
단순히 음모론을 까는 책이 아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정부가 신뢰를 주는 행동을 하면 음모론은 알아서 사그라지죠.
물론 특정사안에 대해서는 군사적기밀이라는것이 있기때문에 그건 일단 논외로 하더라도..
메르스의 경우를 보면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않을때 얼마나 시민들이 블안해하고 음모론이 증폭되는지 최근에 우리는 경험을 했었죠. 처음부터 병원명단을 공개하고 발빠르게 노통때 만들어진 매뉴얼대로 절차를 밟았으으면 아무리 음모론을 누군가 만들어낸다고해도 시민들이 믿지않았을겁니다. 정보를 다 폐쇄시켜놓고 방역망이 계속뚫리니까 시민들이 불안해서 자체적으로 병원명단을 찾아내 공유했는데, 원인제공을 한 정부가 메르스보다 음모론부터 잡는데 집중하는 행태가 코메디였죠. 정보를 다 폐쇄시켜놓고 불안해서 이런저런추측을하면 음모론자로 몰아 처벌받는게 과연 정상일까요? 최근들어 저개인적으론, 이번정권이 나라보단 당의 집권을 우선순위에 두고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저는 음모론 최초 유포자, 원인 따위는 별 관심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즐겨찾는 커뮤니티에 한두번도 아니고(한두번이면 관심도 없음)
지속적으로 올라오는건 분명 의도가 있다는 말이고 저는 꼴보기 싫거든요.
어짜피 군문제는 음모론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그걸 사회에 퍼뜨리는게
무슨 건강한 민주주의 시민의 자세인냥 포장하는건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음모론이 약자의 무기일 수도 있지만 지금의 상황은 정치적 목적이 100%라고 보거든요.
막말로 네거티브와 정치적 목적의 음모론의 차이가 뭐죠? 공통점은 있죠 반박을 해봐야
소용없는거. 또 하나 있네요. 국론분열, 정치혐오와 냉소주의를 불러오는거.
그리고 님이나 다른사람처럼 건전하게 군문제 비판으로 이어진다면 신경안씁니다.
그런데 정부가 매설했다부터 미군 각본설이 대세죠. 그게 진짜 건전한 음모론이라
보시나요? 건전한 음모론이란 말자체도 웃기지만..
아무튼 왜 그러한가는 저 책에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읽어야 겠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별로 관심있게 읽은 책도 아니었는데.. 이럴때 필요하군요.
아 추가로. 저는 음모론이 만연하는 현상을 민주주의에 위험요소라 보는 것이지
법적으로 처벌을 해야한다거나 찍소리도 못하게 막아야 된다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적어도 공론장에서는 수준과 정도를 지키라는 것이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책임윤리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열심이 음모론 퍼나르고 흐뭇해 하기전에
이 음모론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부터 생각해보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