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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1989년 봄이었을겁니다.
아버님이 대 수술 받으시고 건대 중환자실에 입원했엇죠.
따뜻한 봄볕에 산책하려고 휠체어에 아버님을 태우고 잠시 건대 병원앞에서 햇볕을 즐겼었죠.
그때 당시 건대 사태가 있었을때입니다.
시위대는 마지막 보루로 건대 병원을 점거하고 시위를 했었죠.
정부의 투항 권유에 맞서
전국의 대학생시위대를이 저항했었죠.
그런데 전경들이 최루탄으로 쏘며 시위대 체포 작전에 나섯읍니다.
아버님과 난 최루탄에 쫓겨
병원으로 급히 피신중 병원앞에서 최루탄이 터지고
병실 창문도 깨진걸 보고
다시 방향을 틀어서 최루탄 연기가 안보이는 곳으로
휠체어 방향을 틀어서 피신하던 중이었어요.
한 시위대인듯한 대학생이 나에게 위로의 말을 하더군요.
나치도 병원을 공격하지않앗다고..
그 소리를 듣던난 순간적으로 생각했어요.
맞다 나치도 병원을 공격하지 않앗었지...
난 나에게 말을 건 대학생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나치도 병원과 환자를 볼모로 전쟁을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지금도 난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듯한 눈으로 나를 보던 그 시위 대학생의
표정이 잊혀지지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