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회국회(임시회) 정보위원회회의록
제2 호국가정보원장후보자(고영구)인사청문회 (2003년04월22일)
○정형근위원 : 홍근수 참고인,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철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참고인 홍근수 : 저는 민족 자주면에서 또 지금 남한의 군사력이 북한의 군사력을
능가한다고 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미군은 철수해야 된다고
제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형근위원 : 철수해야 된다……
●참고인 홍근수 : 예.
○정형근위원 : 좋습니다. 6.25사변은 남침입니까, 북침입니까?
어떤 견해를 갖고 있습니까?
●참고인 홍근수 : 그 당시 저는 중학교 1학년인데 부산에 있었거든요.
제가 전선에 가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북침인지 남침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남쪽은 남침설을
그렇게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형근위원 : 그런데 개인, 본인은 어떻습니까?
●참고인 홍근수 : 저는 거기에 대해서 얘기한 바가 없습니다.
○정형근위원 : 견해는 어떻습니까?
●참고인 홍근수 : 지금도 알 수는 없습니다.
○정형근위원 : 알 수 없습니까?
●참고인 홍근수 : 예.
○정형근위원 : 지금 국정원장 후보자 고영구씨 잘 알지요?
●참고인 홍근수 : 예.
○정형근위원 : 보니까 활동을 같이 많이 했던데요.
●참고인 홍근수 : 한통련에 관해서는 같이……
○정형근위원 : 한통련도 했고 김낙중이 평화주의자다 해서 석방운동도 같이 하고
그랬던데요?
●참고인 홍근수 : 예, 그랬습니다.
○정형근위원 : 고영구씨 볼 때 어떻습니까? 그 사람은 평화통일론자이고 민족주의자이고
여기에 있는 존경하는 김옥두위원 이런 분들은 반민족주의자이고
이렇게 보입니까, 어떻습니까? 견해를 한번 말씀해 보십시오.
●참고인 홍근수 : 저는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성품이나 또 인간됨이나 인격을 봐서
국정원장에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형근위원 : 적임자다?
●참고인 홍근수 : 예.
○정형근위원 : 여기에 있는 사람들 보니까 통일이 요원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까?
●참고인 홍근수 : 예, 그렇게 듭니다.
○정형근위원 : 왜 통일이 요원하다고 생각합니까?
●참고인 홍근수 : 그러니까 남북통일을 위해서 일하는 단체를 이적단체라 하고
반국가단체라 그렇게 규정한다면, 또 평화를 위해서 남북화해를 위해서
일하는 김낙중 씨를 고정간첩이라고 그렇게 한다면 사실은 그 사람의
기소장이나 판결문이나 어디에도 고정간첩이라는 증거는 없는데……
○정형근위원 : 그렇다면 김낙중 씨가 지금 과거 수사국장하신 심상동참고인이 말씀한 대로
북한에서부터 230만 불을 달러로 해서 집 앞에
달러 100만 불을 파묻어서 현찰이 나오고 권총도
받고 독약 앰플도 받고 난수표도 받고 간첩행위를
38년 했다고 본인이 이야기했는데 그것이 평화주의자이고 간첩이 아닙니까?
●참고인 홍근수 : 저는 독약이나 권총 그 부분은 잘 모릅니다마는……
○정형근위원 : 그것 다 발표되고 했는데요.
●참고인 홍근수 : 발표되고 보도는 되었을지 몰라도 저는 돈 문제에 대해서 본인에게
이야기를 들었고요. 또 민중당 하는 그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김낙중 선생을 개인적으로 알기 때문에 요행히 그분이
구속되기 직전에 저희 교회에서 사실은 한번 남북통일에 관해서,
평화에 관해서 강연을 했어요. 강연을 했는데 그분이 ……
○정형근위원 : 홍근수 참고인, 국가보안법 위반으로는 몇 번 구속되었습니까?
●참고인 홍근수 : 저는 한 번 구속되었습니다.
○정형근위원 : 한 번 구속되었습니까?
●참고인 홍근수 : 예.
○정형근위원 : 지금 향린교회 담임목사입니까?
●참고인 홍근수 : 예, 그렇습니다.
○정형근위원 : 알겠습니다. 애쓰셨습니다.
http://likms.assembly.go.kr/kms_data/record/data2/238/pdf/238ta0002b.PDF
이후 고영구씨는 노무현 정부에서 2년간 국정원장직을 역임하게 된다.
아 간첩이 간첩잡는 국정원장이였다는게 f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