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으로 정신없는 MBC 프로그램이 결국 큰 사고를 쳤다.
6월 3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여행' 꼼.지.락 코너에서는 시청자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분노를 일으켰다.
세계지도에서 한국과 일본 지역을 확대해 설명하던 중 두 나라 사이 표기돼 있는 바다가 동해가 아닌 일본해, 즉 'SEA OF JAPAN'이라 쓰여져 있었던 것.
이에 방송직후 프로그램 공식 시처앚 게시판은 네티즌들의 분노 섞인 글로 초토화 됐다. 네티즌들은 "뭡니까 이게. 지금 장난합니까?", "스쳐 지나가듯 봐도 눈에 딱 띄던데. 어떻게 그 글자를 못 볼 수 가 있나요",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당장 사과하세요" 등 의견을 전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출발 비디오여행'의 이 같은 실수가 한 번이 아니라고 지적해 눈길을 끈다. '출발 비디오여행' 측은 지난 5월 6일 방송에서도 동해를 'SEA OF JAPAN'이라 표시 한 지도를 사용했던 것.
지도를 뒤늦게 확인한 '출발 비디오여행' 측은 당일 게시판에 "'꼼.지.락' 코너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이라 표기한 잘못된 지도를 사용했습니다. 제작진은 이 점을 미처 확인을 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또 "앞으로는 절대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미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