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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07 08:12
참 이런거보니 어이가없네요~
 글쓴이 : 손만잡고잔…
조회 : 1,399  

지난 1일 임수경(44) 민주통합당 의원으로부터 '입 닥치고 살아, 이 변절자들'이란 폭언을 들은 탈북자 대학생 백요셉(28·사진)씨가 휴대폰을 끄고 잠적한 지 닷새 만에 본지 인터뷰에 응했다.

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사무실에서 본지 기자와 만난 백씨는 여러 말 대신 자신이 지난 6년간 탈북과정과 탈북 후 한국에서의 감회를 기록한 일기장 14권을 내밀었다. '나의 일생, 나의 하루(我的一生, 我的一天)'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백씨는 2003년 2월 처음 두만강을 건너 탈북했다. 19살 때다. 3번의 북송, 베트남 등 10여개에 가까운 나라를 거쳤다. 지난 2005년 8월엔 가까스로 찾아가 만난 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로부터 "대한민국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곳이 아니다. 돌아가라"는 말도 들었다. 백씨는 이후 2008년 10월 러시아에서 유엔난민신청을 통해 간신히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날 백씨는 임 의원을 비롯해 자신이 한국에서 경험한 여러 종북론자들을 떠올리면서 "주사파와 종북주의자 비판을 색깔론이나 매카시즘으로 매도하는 이들에게, 당신들이 그렇게 찬양하는 북한에 가서 '수령님 빅엿'을 외칠 용기는 있는지 질문을 하고 싶다"고 했다.

백씨는 "탈북 후 학교에서 주사파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외대) 입학하고 첫 수업시간이었다. 학생 22명이 수강했다. 한 남성 교수가 들어와 간단히 자기소개와 앞으로 수강 일정 등을 얘기했다"면서 "이 교수는 시작부터 자신이 얼마나 북한에 정통한 사람인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정보를 얻는 루트는 4가지다.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 중국에 있는 조선족들, 탈북자, 한·미국에서 나오는 정보다"라고 말했다. 백씨는 자신이 손을 들고, "그럼 가장 확실한 것은 뭡니까?"라고 묻자, 그 교수는 "가장 확실한 건 노동신문, 가장 못 믿을 것이 탈북자"라고 말했다. 백씨는 "이 말을 들은 순간 피가 끓었다"며 "수업을 드롭(포기)할까 하다가 순간 나 자신이 비겁하게 느껴져 끝까지 해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본지 통화에서 "전혀 그런 내용을 강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음은 백씨와의 일문일답.

―수업을 받으면서 탈북자란 사실을 얘기했나.

“두 번째 수업시간에 발표하면서, ‘내 고향은 함경북도…’라고 말하는 순간 교수가 ‘그만! 너 누구야?’하고 외쳤다. 지난 1일 임수경 의원에게 들은 말과 똑같은 말이었다.”

―교수의 수업 내용은 어땠나.

“종북사상이 뚜렷했을 뿐더러 말도 거칠었다. ‘북한 정부는 괴물이다. 그건 인정해. 하지만 그렇게 만든 것은 남한과 미국이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예로 들면서는 ‘니들이 생각해봐. 자기네 앞바다에서 포탄 쏴대는데, 이런 시/발X들 하고 쏜 거 아니야. 응당한 징벌이다’라고도 했다. 한 번은 ‘김일성이 총을 쥐고 만주에서 피를 흘리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는데, 이승만이는 미국으로 도망가서 카바레서 블루스나 추고 양키 기생들하고 춤이나 추면서 ‘마이 컨트리(My country) X됐다’하고 있었겠지?’ 라는 말을 했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학생들이 그 교수를 ‘나꼼수’쯤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나는 교수가 나를 향해 침을 뱉는 것 같았는데….”

―이런 사람을 만날 때마다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한국에 살면서 한국 정부를 흔드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정말 용감한 사람들인지 의심스럽다. 얼마 전 한 판사가 페이스북에 ‘각하 빅엿’을 올린 것처럼, 그들이 북한에 가서 ‘수령님 빅엿’을 한 번이라도 외칠 용기가 있을까.” 〈2009년 2월17일 일기에서, “남한은 지금 너무도 심하게 기울어져 가고 있다. 경제불황보다 더 위험한 것은 남한의 이념적 사상문화, 제도적 불황이다”고 적었다.〉

―임수경 의원 폭언사건과 관련해 음모론도 나온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봤다. 내가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얘기서부터, 정치적인 쇼라는 얘기까지 난무했다. 천안함 때도, 미국 9·11테러 때도 마찬가지 아니었나. 그런 사람들이 다수의 의견을 몰고 갈 수 없다고 본다. 치졸하게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정치에 악용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대응하고 싶지 않다.”

그는 이어 자신이 탈북과정에서 겪었던 한국 외교 당국에 대한 섭섭함도 토로했다.

―탈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적은 언제인가.

“2005년 8월 걸어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들어갔을 때다. 당시는 노무현 정부 때이고, 김정일과 정상회담이 성사된 시점이었다. 나는 이미 3번 북송당한 터라, 이번에도 걸리면 참형을 각오해야 했다. 간신히 성사된 한국 대사관 직원과의 만남에서 돌아온 말은 충격이었다. ‘대한민국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나라 아닙니다. 환상을 갖지 마세요. 중국말 알면 중국에 가서 사시고, 아니면 북으로 돌아가세요. 탈북자들이 자꾸 찾아오면 우리가 곤란합니다.’ 그날 일을 일기에 적어 또렷이 기억한다.”

〈백씨의 2005년 7월 27일 일기에는 “한국 정부까지 우리를 배척하면 우리는 정말로 국제 고아가 되어버린다”고 적고 있었고, 8월 3일 일기에는, “이제는 하늘처럼 믿었던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도 우리를 배척한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고 적혀 있었다. 백씨는 당시 베트남 정부가 북한으로 가면 처형된다는 걸 알고, 나름 배려해 중국으로 추방했다고 전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8&oid=023&aid=0002401266

정말 종북자와 주사파들이 너무 난무하는 대한민국
그걸색깔론으로 매도하는 정치인들~물론 그 정치인들도 종북이나 주사파이겠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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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푸카초… 12-06-07 08:21
   
베트남에서 상담했던 한국대사관 직원의 이름이 뭔지 정말 궁금하네요.
알로프 12-06-07 08:29
   
김대중 노무현을 뽑은게 잘못이었어.
doysglmetp 12-06-07 08:50
   
많은 사람들이 남한에서 태어나고, 이론적으로는 마르크스 책을 통해서 공산주의가 좋게 느낄수도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부모님께서는 북한이 고향이고, 거기서 생활하시고, 너무 힘들고 공산주의가 싫어서 내려오신분입니다.
TV 나온 그데로 항상 반동분자를 고발해야하고, 모두 옳소를 외쳐야되고,밤마다 집단으로 회의를 해야하고
정말 TV 나온것보다 더 심하답니다. 전 어렸을때부터 들어와서 공산주의를 어느정도 부모님을 통해서 조금은 압니다.
북한에대한 드라마가 나오면, 부모님이 남한에서 저런걸 어떻게 알고 만들지 하시면 웃으시곤 했습니다.
그러나 TV에 나온정도는 비교가 안되고 수박 겉핧기 정도라고 합니다.

요새 케이블 TV에서 남희석 나오는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이 프로에 탈북자 여성들이
나와서 말하는것이 사실이지만, 더 심한것은 그녀들도 굴욕적인 것들은 말은 안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남한에서 태어난 모든분들이 너무 몰라도 너무 모르는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mymiky 12-06-07 09:00
   
님은 새터민 2세?!
ㅋㅋㅋ 아무래도, 한때 우리나라가 군인정치 시대였던 적이 있고,
민주주의가 탄압받던 시기가 있었잖아요. 당시 많은 대학생들이 민주주의 시위하고
많이 감옥으로 끌려가고 그랬던 시절이고, 한국이 잘 사는 나라도 아니였고..

그랬는데, 그때는 현실이 시궁창 같았기 때문에, 오히려 북한에 환상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었죠.
한 70년 중반까지만 해도, 남보다 북이 더 잘살았거든요 ㅋㅋ 거기다 89년 소련이 망하기 전까진.. 뭐 이래저래 김일성이 다스리던 북한은 그나마 지금보다는 잘 굴러가고 있었던 때라..
전, 일종의 현실도피라고 봅니다만... 좀 공산주의 이론이 워낙 말빨은 좋고, 평등.. 뭐 이런거
사람 혹-가게 만들죠.. ㅋㅋㅋ

근데, 여전히 쌍팔년도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최근들어 여러모로 느끼네요.. -.-
책만 보고 감옥갔다오고 하다보니..운동권 출신중에, 현실 파악이 안되는. 뭐 그런느낌??
공식은 많이 아는데, 응용문제을 못푸는..뭐 이런 기분??
          
다나끔 12-06-07 09:26
   
새터민이라는 말 자체가,
"탈북"자 라는 말이 이북에 안좋은 느낌을 주게 하는 말인지라,
애써 바꾼 말이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어디 감히 북한을 탈출해. 지상낙원을. 뭐 이런 심리에서
당시 위정자가 바꾼거라고 말 나왔을때도 논란이 좀 있던 단어 입니다.
doysglmetp 12-06-07 09:13
   
아닙니다,  부모님은  6.25 전쟁 직후에 내려오신 분.. 내려오실때 밤에 몰래몰래,낮엔 쉬고 밤에만 움직여 오셨읍니다. 걸리면 돈도 조금씩 주면서오셨답니다. 어머님연세가 87세 이십니다.
집안에서 막내라도  전 나이가 좀 많읍니다,
지해 12-06-07 14:29
   
탈북자들 남한에서 눈치보면서  힘들다고 하는 말이 진실이 아니길 빌었지만
다 맞는 말이 되였습니다.
이상한 눈으로 보거나 무시하는 눈으로 보는
자칭 진보라고 하는 임수경이 패거리들이 그런 사람들 입니다.
진보의 눈에는 북한인민들은 안보이고 오로지 김일성이 일가만 보이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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