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도심에서 2-30분 떨어진 시외지역으로 이사해서
얼마전에 놀러갔다가 조금 놀랬습니다.
그닥 시골도아니고 그냥 도심에서 좀 떨어졌다뿐
아파트나 상가 빼곡한 작은 도심인데..
식당직원, 주유소 직원, 어린이도서관 사서까지
가는 곳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 천지더군요
음식주문하면 말귀도 못알아 듣고
몇번을 다시 말하게 하고..
한국말이 서툴다곤해도 식은 음식 데워달랬더니
"그런거 안돼!" 손님한테 반말을?!!! ㅋㅋㅋㅋㅋ
오는길에 주유소들렸더니 또 동남아여성?
역시나 바로 못알아듣고 카드결제 두번세번..
카드돌려받고 지갑에 넣으려는데 다시 달라질않나..
한국인 직원이 이런식으로 일처리 비리비리하게하면
당장에 손님도 주인도 난리날텐데..
다문화가정 여성이라고 참고 넘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어린이도서관에서도 바닥에 보일러들어오고 따끈따근해서그런가
대출카운터앞은 다문화여성들이 빙둘러앉아 노닥거리는 사랑방이고..
임신때문에 어쩔수없이 회사를 관뒀던 친구는
애좀 크면 낮시간 알바라도 할까 싶어 알아봤더니
알바비보다 보육원비가 더 들어서 일할 엄두를 못낸다는데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지역에서 일자리도 찾아주고
낮시간엔 애들맡길 무상교육시설까지 제공한다고 하네요.
기초수급자도 아니고 같은 저소득층인데
한국인가정엔 쥐똥만큼의 지원도없고
다문화가정에만 넘치는 지원과 선물보따리
이러면서 방송에선 늘상 다문화가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그녀들이 한국사회에 어울릴수있게 도와주자는 내용만 드글드글..
실제로 얼마나 많은 도움과 해택을 누리고있는지 모르고
그저 자기들이 무시당하네 어쩌네하는 불만만 토로하죠.
요즘 한국여자들 연애따로 결혼따로..
남자 스펙따진다고들 하는데..
그래봐야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서 결혼하지
가난한 살림펴보자고 말도 안통하고 아버지뻘의
나이많은 남자따라 외국으로 시집가고 하진 않죠.
그동안 다문화가정 여성이나 불체자등..
직접 부대낄일은 없는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이란 생각에
다문화의 문제점이나 반대글을 봐도 관심밖이였는데
사실은 이렇게 가까이에 그들이 있었다니(매우많이)
요즘은 주객전도될 가까운 미래가 걱정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