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대표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방문하다.

지난주 현지시간 금요일 (우리나라 시간 토요일 새벽) 유로2012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 축구대표팀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유로2012가 폴란드-우크라이나 공동개최로 열리게 되는데, 독일대표팀이 폴란드 북쪽지역에 캠프를 차리면서 계획된 일정이라고 합니다.

독일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http://tv.dfb.de)는 독일 축구대표팀 필립 람, 폴란드 출신 독일국가대표인 미로슬라브 클로제와 루카스 포돌스키, 독일대표팀 요아힘 뢰브감독과 독일축구협회 볼프강 니어스바흐회장 및 대표팀 관련 인사들이 유로대회를 앞두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았다는 소식을 영상으로 전했습니다.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독일어: Konzentrationslager Auschwitz)는 나치 독일이 유태인을 학살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강제 수용소로, 폴란드의 오시비엥침(독일어 이름: 아우슈비츠)에 있는 옛 수용소이다. 위치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이며, 좀 더 가까운 크라쿠프에서는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 처형된 사람들은 유대인·로마인·옛 소련군 포로·정신질환을 가진 정신장애인·동성애자·기타 나치즘에 반대하는 자들이었다. 나치가 세운 강제수용소 중에서 최대 규모였다. 1945년 기준 약 600만 명(유럽 전체 유대인의 80%)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폴란드군의 병영이었으며 수용소의 건물들도 수용소 생성 후 새로 지어진 건물들 이외에는 전부 폴란드군 벽돌 막사 이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전체 28동으로 되어 있다. - 위키피디아 -







일행 대표는 독일 축협 대표를 지내고 있는 Wolfgang Niersbach 씨(오른쪽)

니어스바흐 독일축구협회 회장은 "(나치 독일의 유태인 학살은) 독일 역사상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부분"이라고 말하면서 "과거에 대해 눈감는다면, 현재도 바라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고 교육하는 것은 우리(독일)의 의무이자 책임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요아힘 뢰브(Joachim Löw)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방명록을 쓰고 있습니다.
 

폴란드출신 독일축구대표 포돌스키

폴란드에서 태어나 독일축구국가대표로 유로2012를 뛰게될 클로제선수와 포돌스키선수는 이번 아우슈비츠 수용소 방문이 더욱 의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Philipp Lahm (필립 람)

"비록 우리 세대가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과거를 알고 있으며 거기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The visit to Auschwitz, we wanted to send a signal that a dark chapter of German history never been forgotten and must never be repeated."



기억하시나요? DO YOU REMEMBER?

"1971년에 독일의 총리 빌리 브란트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희생자 추모비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이 행동은 모든 세계의 화해를 진심으로 호소하는 상징이 되었고, 결국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반면에 일본 정부는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갔던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적절한 보상은 물론 마땅한 사과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독일의 행동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위안부 여성들에게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