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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유서 극비리 입수… "김정남을…"
"중국 믿지 마라, 김정남을…" 김정일 유서 공개
사망 두 달 전 유서 남겨
“김씨 가문에 의한 조국통일이 종국적 목표다.”
“6자회담을 우리의 핵을 인정하고 공식화하는 회의로 만들어야 한다.”
김정일이 지난해 사망 두 달쯤 전 측근들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진 ‘10·8 유훈’의 일부가 공개됐 다. 북한의 평양이과대학 준박사(한국의 석사) 출 신 탈북자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의 이윤걸( 44) 소장은 12일 “북한 최고위층과 연락이 닿는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자료”라며 이 같은 내용의 김정일 유서를 공개했다.
40여 개 항목으로 된 유훈은 대내와 대외 정책 으로 나뉜다. 유훈은 “미국과의 심리적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합법적인 핵보유국으로 당당히 올라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켜야 하며 국제제재를 풀어 경제 발전을 위한 대외적 조건 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6자회담 을 이용할 것도 언급했다. “6자회담을 우리의 핵 을 없애는 회의가 아니라 우리의 핵을 인정하고 핵보유를 전 세계에 공식화하는 회의로 만들어야 하며 제재를 푸는 회의로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중국에 대한 이중적 관점도 나온다. 김정일은 유 서에서 “역사적으로 우리를 가장 힘들게 했던 나 라가 바로 중국”이라면서 “중국은 현재 우리와 가장 가까운 국가지만 앞으로 가장 경계해야 할 국가로 될 수 있는 나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 그들(중국)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 북·중이 혈맹관계가 아니라 철저히 자국 이익에 따른 외교적 관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단서” 라고 분석했다.
대내적으로는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서 기에게 절대적 신임을 표시했다. 자신의 유훈의 집행과 김정남을 비롯한 친정 식구들의 거취, 국 내외 자금관리책 등을 모두 김경희에게 맡긴 것 이다.
장남인 김정남에 대한 배려도 있다. 유서엔 “김 정남을 많이 배려해야 한다. 그 애는 나쁜 애가 아니다. 그의 애로를 덜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나 온다. 김정남을 숙청하지 않도록 권고한 것이다.
김정일의 유훈
대내 분야
-유언 집행은 김경희(김정은의 고모)가 한다.
-1년 내에 김정은을 최고 직책에 올려 세운다.
-김정은을 당에선 김경희·장성택·최용해·김경옥, 군에선 김정각·이영호·김격식·김명국·현철해, 경 제는 최영림과 김창룡·서원철·김영호가 책임 보 좌한다.
-김정남(김정일의 장남)을 많이 배려해라. 그 애 는 나쁜 애가 아니다. 그의 애로를 덜어줄 것.
-김설송(김정일 장녀)을 정은의 방조자(협조자) 로 밀어줄 것.
-국내 삼천리금고와 2·16호 자금을 김정은에게 이관. 해외 자금은 김정, 이철호와 합의해 정은에 게 이관.
핵, 미사일 등 대외정책
-선군사상을 끝까지 고수할 것. 국방에 소홀하면 대국의 노예가 된다.
-핵, 장거리 미사일, 생화학무기를 끊임없이 발전 시키고 충분히 보유하는 게 조선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
-미국과의 심리적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법 적인 핵보유국으로 당당히 올라 미국의 영향력 약화해야.
-국제 제재 풀어 경제발전을 위한 대외적 조건을 마련해야, 6자회담을 잘 이용해야.
-중국은 현재 우리와 가장 가깝지만 앞으로 가장 경계해야 할 국가.
-김씨 가문에 의한 조국 통일이 종국적 목표.
국방강화와 대중국전략은 우리나라도 배워야함
단지 그것 자체만..
이래저래해도 결국 북한 김씨가문 주도 통일이 목적이니 그걸 막아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