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들이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혀온 ‘로봇물고기’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로봇물고기가 성공작이냐 실패작이냐 말이 많다“면서 ”로봇물고기를 추적평가 대상으로 선정해서 60억(원)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해주고 창조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의지를 가져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독일이나 미국, 호주는 오염물질 탐지, 방사능 탐지, 군사적 목적으로 다양하게 로봇물고기나 (로봇)낙지를 이용한다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의지를 갖고 연구개발을 해달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로봇관련 개발에서는 정치공학이 아니라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같은 당 서상기 의원은 “기술 개발 연구원의 노고를 생각하면 값진 성과이며 이것이야말로 창조경제”라며 “감사원 감사 때문에 연구의욕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어 “미래부 장관이 이를 바로 잡아달라”라며 “연구결과 평가를 누구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긍정적이고 희망적 언급을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감사원 결과를 존중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국가기술연구회에서 답해야 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하며 수질검사 등을 이유로 57억원을 들여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개발한 로봇물고기는 결국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로봇물고기가 모두 불량이라고 평가했으며, 검찰은 감사원 결과를 근거로 해당 연구기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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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41013n34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