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님. 쪽지도 보냈는데..
'저는 인간방패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조금이나마 이해가는 것은 광우병 시위를 들고 싶습니다.. 광우병 시위에서 위험한 상황에 아기를 데리고 오는게 너무 이해도 안갔을 뿐더러 직접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라면 더더군다나 이해가 안갔죠..
광우병 시위가 합법이냐 불법이냐 논쟁은 하고 싶지않습니다만,
어쨋든 과격한 시위 양상이 되어가는 와중이였습니다.
물론 과잉진압이 존재했다면, 합법적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이 과잉진압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규탄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먼저인데, 왜 그때 그 사람들이 그 현장에 데리고 나왔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다치거나 죽을수도 있는 상황에 아이를 데리고 나온다는거 자체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인간방패'라는 말은 다소 과격하고, 비인권적인 말이라,
그렇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정말 자기를 막기 위해 애를 이용하는 거 아냐 라는 막말도 나올수 있겠다는 .. 그 사람들에대한 심정을 저는 이해하는 것입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방패막이 삼아 정치얘기를 꺼내겠습니까. 저도 그것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은,
불법 과격 시위 현장에, 자식을 데리고 나왔다는 거 자체가 저는 개인적으로 반감이 생깁니다.
여기서 이견이 생긴다면 충분히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제 주장의 요지가 무엇인지 이해가는지 다시한번 묻고 싶습니다.
님이 절 마치 '비인간적인 사람'으로 보는 거 같아 이렇게 쪽지를 보냅니다.'
혹시 절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가봐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