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정치와 관련돼서 간간히 뉴스에 나오는 지역이지만
원래 상도동은 골수 야당지역으로 아주 낙후되었습니다.
왠만한집들은 200평정도 되니 지역에 비해 인구가 적어 상권형성도 어려운 그런 동네였습니다 .
윤보선대통령 때부터 유진산이라는 야당당수가 있었고
그뒤 박정희때는 김영삼이 야당 당수로 살고 있었습니다.
나오는 국회의원들도 야당의원이 당선되는 지역이었습니다.
우리집경우 1972년에 이사왔었는데 웃긴게 우리집을 경계로
앞집은 부촌 뒷집은 달동네에 왼쪽집은 절 오른쪽집은 교회였습니다..
일요일되면 교회에서 노래부르고 주차한다고사람들이 교회간다고 동네가 시끄러웠고
초파일 되면 절집에서 웅성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가 이사온지 얼마안돼서 동네 재개발한다고 했는데 장작 20여년가까이 미뤄졌어요.
비슷한시기에 재개발 계획이었던 잠실은 재개발해서 땅부자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상도동은 야당지역이라 재개발 성사가 안된다고 동네사람들 아우성이 장난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절대로 공화당(박정희파)은 안찍어주는 반골기질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김영삼씨가 변심해 노태우랑 야합해 여당이 된뒤 다음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오랜야당의원이었던 서청원씨가 여당의원으로 당선되자마자
동네 숙원이었던 재개발이풀리더니 지하철 공사 한다고 땅파고 아파트 짓는다고 산깍더니
몇년 사이에 갑자기동네가 바뀌었습니다.
더불어 집값,땅값도 장난아니게 오르고 조용했던 동네가 아파트촌으로 바뀌었어요.
조용한 주택단지에서 대단지 아파트로 바뀌고 1호선,7호선,9호선 지하철이 다니기까지 합니다.
옆동네 봉천동으로 가면 2호선도 있고요.
그리고는 계속 여당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끔 본가에 들리면 여당지역으로 바껴 편해졌다고 합니다.
그덕분에 여당의 메리트가 뭐지를 아니깐 투표할때 나와 정치색이 다른 여당의원이 나오면
딜레마가 생깁니다.
그래서 제 기준은 어떤 사람이 나오든지 경력이 짧은 사람을 뽑습니다.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여 경력 짧은 놈이 덜쳐먹었을거다 라구.
저도 그의견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