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5479685
안녕하세요 :)
저는 미국에 살고있는 퉤니원살 여자사람입니다.
미국에 온지 쪼끔 오래되서 글 잘못써도 이해해주세염ㅋㅋㅋ
저는 지금현재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별로 제 전공에 대한 열정? 그런게 하나도 없었어요
그냥 전공이였어욬ㅋㅋㅋㅋㅋㅋㅋ
뭐 전공이니까 전공공부나 하자 이런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혹시 저만 그런거 아니죠? 아니길 바래요..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요즘 한국 사이트나 가보면
다문화 가정에 대해 말이 많고 걱정이 되고 화도 나더라고요.
저번주 금욜날 혼자 열받아서
엄마한테 제 의견에 대해 혼자 열띄우며 말씀드렸죸ㅋㅋㅋㅋ
이런느낌 처음이였어여 히히
그리하여
아직 식지 않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의견을 나눠보고 싶어 글을 씀돠 J
일단, 제 생각은 한국에선 다문화 가정이 받아들여지기 힘들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께서 미국이랑 한국이랑 비교를 많이 하시죠
미국은 혼혈(?)들로 이루어진 나라이고 그래서 선진국이다... 이런식으로..?
그리고 다문화로 이루워진 나라가 성공한다(?)
이런 뭐냐 광고도 있더라고요....?
아니, 그건 미국에나 맞는말이지, 딴 나라들 보십시오.
다들 다문화 정책을 옹호하다가 지금은 아닙니다.
다들 마지막엔 이민자들로 인한 더 큰 문제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요 진짜 말 그대로 이민자들로 만들어진 국가입니다.
인디언들이 살던 나라를 침략하여 이민자들이 일으켜 세운 나라입니다.
미국은 그럴수밖에 없어요.
한국은 아예 다른 이야기죠.
한국은 단일민족이라 하여 말 그대로 한국인들만으로 구성된 국가였습니다.
제가 미국으로 이민오기전 까지만 해도
외국인들을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어요.. 제 동네에서까지는? ㅋㅋㅋㅋㅋ
저 그떄 학원가다가 백인들이 하이 라고 해서
놀래서 도망친 기억도 있답니....다......
그건 제가 좀 심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퍼래서 놀랬었어요ㅋㅋㅋㅋㅋ
지금은 매일 보다보니뭐..... 감흥이 없네요
두번째는, 한국의 자부심이라고 할수 있는 족보.
제가 미국에서 친구들이나 처음 보는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물어보면
족보얘기는 꼭 해줍니다.
애국심 쥑이죠잉?
왜냐하면 미국사람들은 자기 조상님들이나 trace back해보라고 하면
증조 할아버지/할머니 거의 그정도까지 밖에 못가요.
그리고 자기가 어떤 피를 가지고 있는 모르는 사람들도 대부분이랍니다.
근데 저는 어디 성씨이고 그 성을 만드신 조상님의 전설(?)
그것도 옛날에 학교에서 배워서 알고있곸ㅋㅋㅋㅋㅋㅋ
저희 아빠가 그런거에 관심이 많으셔서
몇 대고 막 애기떄부터 귀 아프게 들어서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걸 말해주면 우와 진짜 짱이다.
완전 말그대로 정말 한국인들은 퓨어블러드라고 해요 얘네는......
정말 부러워합니다. 그럴때마다 한국인인게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요
고등학생때 학교에서 케이팝 클럽을 만들었을때도
애들한테 제가 한국어랑 우리 전통이랑 족보 한국 음식들
이런거 가르쳐 줬었어요
지금 걔네들 대부분 한국어 수강 신청해서 듣고 있어요 :))
한국에 꼭 한번 가보는게 소원이라고 해요.
한국처럼 예의 중요시하고 우리 문화가 너무 재미있고 유니크하다며
저 이런 말 들을때마다 얼마나 들뜨고 행복해지는지 모르겠어욬ㅋㅋㅋㅋㅋㅋ
한국이 정말 세상에 흔하지 않은 단일민족이라는게 정말 정말 자랑스럽고
조그마한 나라가 가지고 있는 힘에대해서도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다문화 정책을 시작한다고 하면,
몇년후에까지는 그렇게 많이 영향을 미치지 않겠찌만
먼 미래를 생각해보세요.
우리 아이들이 우리가 비교하는
미국인들처럼 자신들이 어떤 피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엄마가 날 태어나게 해주셨고
공기가 있으니까 숨쉬고 있는구나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저는 정말 슬플것 같아요.
하지만 다문화 가족을 비판하는것은 아닙니다.
저도 사랑하는데에 인종은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냥 현실적으로 미국에서는 다문화가정 별거 아니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