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법고시 체제는 바로 출세길로 연결되도록 되어 있었죠.
이거 웃긴 거죠. 사회에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은 책상물림이 그냥 존경받는 영감님 됩니다.
근데, 이건 옛날옛날 대학생 모자 보고 순사가 경례하던 시절...
지식층이 종이짱보다 얇을 때나 적당한거지...
다 대학물 먹고 보는 시대에 어디 이런 미친 등용문이 가당한가요.
근데, 이거 바꿀려니까 안됩니다. 법조계 철밥통 꽁꽁 틀어쥐고 안움직이죠.
그래서 법조계를 분열시킨 겁니다.
대학쪽에게 낚시를 던진 거죠. 니들 기회 잡을래? 이 때 한 건해볼래?
그래서 철밥통 수호대가 분열해서 로스쿨이 될 수 있었던 거죠.
로스쿨 반대자들 말 많지만 이거 하나 대답해 봐요.
"로스쿨 해서 국민들 - 즉 법률 소비자들이 손해 본 게 뭐있나요?"
세상 경험도 없이 새파란 애들이 영감 되는게 국가에 무슨 도움이 되나요?
이건 계급적으로 봐도 아주 불건전한 상황이죠.
개천에서 용나는게 아니죠. 개천에서 나와서 개천에 똥싸는 인간을 만드는 겁니다.
새끼 기득권으로 편입된 영감님이 자기가 손에 넣은 그 기득권의 부조리를 타파할까요?
아니면 알량한 특권 그걸 쥐고 죽을 때까지 수호해 볼까요?
다른 의미로 보면 기존의 체제는
기득권 수호를 위해서 철거용역이 물리적 몸빵을 한다면 법률적 용역을 만들어서 성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를 낳았죠.
로스쿨까지 가면서 이체제를 흔들어야 했던 이유는 법률이 기득권 수호의 앞잡이가 되는 걸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종적 의의는
남미처럼 변호사가 총들고 혁명까정은 안해도 최소한 법률 조폭이 되서 기득권 용역 노릇하는 건 막자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