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정장을 빼 입은 노 신사가 목포의 생선가게를 들러
40만원짜리 흑산도 홍어를 가르키며
"아따~~ 홍어가 참 싱싱 하구마잉~ 땟깔 보더라고
주인장 게시요?. 요놈으로 할랑께 고급 포장지에다 포장 해주시오 "
주인은 흠짓 노 신사를 바라보며
"나 살아 생전 홍어를 고급 포장지에 포장해 달라는 손님은 첨인디
요놈 어따가 쓰실려고 한당가요?.. "
그러자 노 신사는
"아따~~ 요놈 우리 슨상님 드시라고 요로코롬 애지중지 한다 안하요 ~"
주인은 포장하다 말고
" 이놈은 수입산 인께 ~ 쪼까 기다려 보드랑께~흑산도 홍어는 저짝에 있은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