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찰 했는지 안했는지가 뭐 그리 떠들 일입니까?
그냥 국가의 녹을 먹는 사람들이 아닌 일반 민간인을 사찰한 사람들,
민주주의 엿바꿔먹은거니까 다 깜빵보내면 되는거 아닌가요?
'누구때도 했다'
'어쩔 수 없던 일이다'
-이런건 말도 안되죠.
현 정권이 잘못한게 있으면 그걸 제대로 비판하면 되는거고,
만일 전 정권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런 일을 했다면 역시나 똑같이 취급해주면 되는 겁니다.
중학교도 필요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는걸 배웁니다.
그럼 '민주' 나 '공화' 국가의 기본 이념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는건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누구때도 했당께~' 이런게 무슨 소용입니까?
누구때도 했으니 지금 정권의 과오도 봐주라는겁니까?
윗대에서 했으니 아랫대도 똑같이 한다면
대체 이 나라랑 북한이랑 뭔 차인가요?
...여기 계시는 몇몇 분들은 그렇다 쳐도...
이런 의미에서 현재 청와대의 대응은 실로 개판입니다.
도저히 뭐라 항변할 껀덕지가 없으니까 '노무현 정부때도 했다' 는 변명이 베스트샷입니다.
전 정권에서 만일 민간인을 사찰했고,
당시의 관련자들이 현재 버젓이 살아있다면,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한 사람들을 당장 체포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사법기관과 행정기관, 청와대는 그럼 뭘 한건가요?
그리고 '노무현 정부때도 했다'라는게 지금 청와대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팩트인가요?
진짜 돌아가신 분 말마따나...
부끄러운줄을 알아야지;;
이래가지고 우리가 애들에게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고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