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본사 직원인 이수지씨의 계정폭파란 없다는 주장에 이어, 트위터 대한민국의 공식 트위터 계정인 @twitter_kr을 통해서도 3월 29일, 다른 사용자들의 집단 차단에 의한 계정정지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제가 옛날에 만들어놨다가 쓰지않던 트위터 계정(계정이름은 테스트를 위해 변경했습니다.)을 대상으로
주변 지인들 30여 분의 협조를 빌어 계정폭파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트윗 수는 하나도 없습니다. 팔로잉 14명에 팔로워 18명입니다.
선팔은 하나도 안날렸습니다.
단지 맞팔만 했을 뿐입니다. (단, 이전에 선팔이 되어 있던 분들까지 맞팔을 하다보니 팔로잉 숫자가 예상보다 15명 더 늘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집단 차단에 의해 계정이 정지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래도 계정폭파가 없나요?
계정폭파문제와 관련해서 정리를 하자면
트위터 본사의 '다른 사용자들이 집단차단을 한다고 해서 계정 정지가 되진 않는다'라는 얘기는
'팔로잉을 하지 않는' 다른 사용자들이<-가 맞는 표현인 듯 하구요.(이것도 테스트가 필요합니다만 여러분의 협조를 얻어 테스트를 하기가 쉽지 않네요.)
맞팔을 맺는 것도 '공격적 팔로잉/스팸'에 해당하는지, 아니라면 이에 대한 보안책을 준비할 의향은 있는지에 대해 이수지씨(
@susielee)와 트위터 대한민국(
@twitter_kr)의 답변이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트위터 시스템의 맹점을 악용한 '계정폭파'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계정폭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트위터 본사의 입장표명은 부적절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