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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09 19:20
여러분들은 살인자입니다 JPG
 글쓴이 : 어쩌라구
조회 : 2,170  

2009년 5월 26일... 대학생이던 저는 수업이 끝나자 말자 허겁지겁 벡스코로 향했습니다.

국장도 못 하는 와중에 봉하마을도 갈 처지가 안됐던 저는

분향소라도 가지 못하면 평생 그분을 떠나 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기분에 휩쌓였습니다.

 

2940원 남아있던 마이비 카드를 찍고 탄 지하철 안에는 깊은 침울과 정적이 감돌았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이 벡스코역에 도착하자 많은 인파가 실의에 찬 모습으로

무거운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 속에 저도 있었습니다.

 

도착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분향소에는 상복도 갖추지 못한 채 달려온

수많은 부산 시민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한참을 기다려서야 고인의 영정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눠주는 국화를 받아 들고 나서야, 이 상황이 실감이 되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단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데 울컥, 하고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이십평생 살면서 이전까지 누군가를 떠나 보낸 적이 없던 저는

처음 그렇게 누군가를 떠나 보낸다는 슬픔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몸을 일으키자 연신 옆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고개를 돌리니 어느새 제 시야가 뿌옇게 변해있었습니다.

모르는 사이 눈에서 땀이라도 흘렀나 봅니다.

 

흐려진 시야 사이로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는 아주머니와, 아이와,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그 날, 그 곳에서, 그리고 전국에서 우리와 같은 마음이었던 국민은 다짐했을 겁니다.

바보 같이 국민만을 생각하다, 자신의 몸도 보살피지 못하고 떠난 바보 대통령을 잊지 말자.

 

그리고 2012년 3월 3일.

우리들의 바보,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3주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이 날에.

지금 여러분들은 제주도의 자연에, 바위에, 락커칠을 하면 무엇을 하시는 겁니까.

 

벌써 그 날을 잊으신 겁니까.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자주국방을 외치며 힘쓰셨던 그의 마지막 결실을

어째서 여러분들은 자신의 손으로 깨 부시려는 겁니까.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사람이 죽는 때는 심장이 멈춘 때가 아니라, 모두에게서 잊혀졌을 때라고.

여러분들은 살인자 입니다.

 

그날 함께 울었던 그 기억을 잊고, 그분을 잊고, 그 분의 결실 마져 지우려는

당신들은 살인자 입니다.

부디 그분의 꿈을 지켜주세요. 해군기지를 살려주세요.



노무현대통령님의뜻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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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카라킴 12-03-09 20:12
   
그냥 유하게.. 다목적 항만 시설이라고 했습좋겠습니다.
Zord 12-03-09 20:13
   
해군 기지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참이런거 보면 역겨워.
민주당보고는 시체판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FTA나 해군기지 같은거에서는 소위 보수라는 애새끼들이 노무현 시체파는 행위는 더하는 거 같아. 이런거 보면 참 좆같구나라는 걸 느낀다.
노무현이 똥싸질러 놨다고 팔고 노무현이 추진했다고 팔고..ㅋㅋ
안대여 12-03-09 20:16
   
이건 시체 팔이 노무현파는게 아니고 비꼬는 거잖아요 ㅎㅎ
노무현때 한마음 한뜻으로 해놓고, 말바꾸는걸 비꼬는걸로 보이는데 .. ㅎ
     
Zord 12-03-09 20:22
   
비꼬는 거든 아니든 노무현 시체를 파는 건 맞죠. MB정권 초부터 주구장창 노무현 때문이다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쭈욱 FTA와 해군 기지에 와서는 노무현때 추진했던거라고 하면서 비꼬아서 말하든 아니든 역시 노무현을 계속 팔아왔죠 ㅋㅋ
          
안대여 12-03-09 20:28
   
비꼬는거랑 시체 파는건 다른거 같은데. 시체파는건 노무현이란 인물이 중요하지만, 이 사안은 말을 바꾼 당사자가 중요한거니까요 ;;
 노무현이 했으니 하자와 노무현이 하자고 할때 다 같이 하자고 한 애들이 지금 뭐 하냐 ? 의 차이점 ?
               
Zord 12-03-09 20:37
   
제 눈에는 님이 말한 차이점이 모두 저 그림안에 내포되어 있는 걸로 보이네요.
...노무현이 추진했으니 지금도 하자라고 말해라
...노무현이 하자고 할때 찬성했던 애들 니들 반대 하지 마라
라는 내용이 둘다 포함되어 있는 거 같은데요?
제가 말했죠 현상황을 비꼬는 것이든 직접적으로 말하든 그안에 함축되어있는 것은 노무현을 팔아 반대하는 사람들을 입막으려는 것이죠
                    
안대여 12-03-09 20:40
   
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노무현을 판다고 하셨고, 그게 문제라고 하신거면, 그럼 모든 사안에 대해선 같은 일을 추진하고있던 혹은 했던 혹은 하던 사람을 거론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건 이 문제의 책임을 노무현때문이다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노무현이 한거고, 그 당시 국무총리나 국정을 운용하던 사람들이 정권이 바뀌자마자 입을 바꾼거니까요.
 노무현의 책임을 운운하는게 아니라,  노무현에 붙었던 그 사람의 책임을 묻는거니까요.
 책임의 주체가 다르다고 생각되는데요 ?
  무슨 문제 터지고 무슨 문제터지고, 물론 노무현과 관련된 상황도 있겠지만, 그런 문제에 대한걸 노무현탓이라고 한다면, 저도 문제라고 하겠지만, 이건 노무현 탓하는게 아니지 않나요 ?
 이걸로 뭐 노무현을 꺼내서 다시 부관참시를 한다거나 노무현을 욕먹게 한다는 노무현의 책임을 묻는것도 아니고, 그 당시 노무현과 같은 위치에서 바라보던 사람이고, 지금 오늘날ㅇ도 민통당이란 정권을 잡고 친노라는 간판을 두른 사람들에게 보내는 비꼼인데.. 엄연히 다른듯.
 막말로 이런 인물의 인용이 시체를 파는게 되면, 지금껏 수 많은 책과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한 인용은 시체팔이가 되는걸까요 ..
                         
Zord 12-03-09 20:49
   
노무현의 책임을 운운하는게 아닌게 아니라 저그림안에는 노무현의 그자신의 책임과 그 당시 찬성하던 국정운영자들의 책임이 둘다 포함되어있는거죠.
                         
안대여 12-03-09 20:51
   
노무현 그 자신의 책임과 당시 찬성하던 국정운영자들의 책임이 포함 되어있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 노무현의 책임을 지금 여당측이 이끌어가고 동조한다는것이 의의가 있는거죠.
 그러니 노무현의 책임을 밝혀 따지자가 아닌, 노무현의 책임이던 것을 우리가 하고 있는데, 당시 노무현의 책임을 지지하고 따르던 너희들의 책임은 어디 갔냐라고 묻는거죠.
 아무리 어떻게 말을 바꿔봐도 노무현의 책임을 심판하자는거라보긴 힘들죠.

 ex) 지금껏 이땅에 수 많은 영웅선조님들이 나타나셔서 지킨 이땅을 그리고 그 선조님들의 혈통과 정신을 계승한 니가 이 나라를 팔아먹다니. 이순신(영웅선조)장군님께 미안하지도 않니 ??? 이건 이순신장군님의 시체를 파는걸까요 ?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경우는 이순신장군님의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이 책임을 계승한 자들 그리고 현제에 이순신장군님이 지켜낸 이 땅에 살고 있는 그 나라를 배신한 놈의 책임을 묻는게 아닐까요?
Zord 12-03-09 21:02
   
저 그림으로 말하고자 하는게 지금 새누리당이 노무현이 추진하던것을 하고 있으니 노무현의 목표를 우리(새누리당)이 하는데, 당시 국정운영하며 찬성하던 니들은 왜  반대하고 있냐라는 책임을 묻는 거 뿐만 아니라 노무현 추진했던 사실을 부각해서 새누리당이 정당성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반대하는 니들에게는 명분이 없어라는 사실을 보여서 반대명분을 약하게 만들어 여론을 자기들에게 돌리기 위한 의도죠.
     
안대여 12-03-09 21:05
   
그럼 저 사진으로 여론을 돌리게 만들려는 수작이 있기 때문에, 그건 나쁘다라고 하시는데..
 여론을 돌린다는 행위를 왜 나쁘게 보시는지, 여론을 돌린다는건 결국 여론에게 설득한다는거고
 그건 소통이 아닌가요 ?
  그리고 저런 사진 하나로 반대명분이 약해진다면, 그건 이미 반대가 명분이 없었다는걸 시인하는거 같은데. 정말로 진정으로 반대의 명분이 확고하다면 이 사진으로 발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오히려 노무현이 추진했던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확고한 이유를 내놓으면 되니까요 .
 (노무현이 저기 해군기지를 추진할때의 노무현의 확실한 문제점이라던가 노무현이 저질럿던 물론 해군기지관련해서 저질럿던 잘못이라거나 비리등..)
          
Zord 12-03-09 21:18
   
난 해군기지는 일단 찬성하는 입장이구요.
아 중간에 수정하는 중인데 님이 댓글달아서 날라갔음 ㅡㅜㄷㄷ
짧게 쓰면 자신들의 정당성 확보와 반대 명분을 잠재우기 위해 노무현을 이용한다는 것이죠.
민주당이나 열우당 애들이 노무현 말기에 등졌다가 노무현 사후 자신들의 표에 도움이 될거 같으니 노무현 정신이니 뭐니 하면서 호들갑 떨며 유세떠는 거와 위와 같이 보수라는 애들이 하는 짓이 똑같이 노무현을 파는 행위로 전 느껴지네요
정권 초기부터 광우병을 거쳐 지금까지 한나라당에게 여론이 불리한 것에는 노무현 똥이라고 팔고 자기들에게 유리한것에는 노무현의 추진 정책이라고 팔고 있는 것이라고 느끼는것은 저만의 오해인가요 ㅎㅎ?

과연 어느 정권에서 이만큼 과거 정권을 이용한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안대여 12-03-09 21:21
   
흠 정당성 확보와 반대명분을 잠재우기 위해 노무현을 이용하는게 나쁜게 아니죠..
 위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나라의 영웅들의 인용이 나쁜걸까요 ?
 오히려 노무현이 했고 지금 니들은 그거 찬성했었는데, 지금 와서 반대하냐 ?
 라는 저 그림 하나로 해군기지찬성의 정당성이 확보 되고
 해군기지반대의 정당성과 명분이 사라진다면, 그건 기본적인 반대의 명분이 없었다는게 인증되는거 밖에 안되는거 같아요. 노무현이 했음에도 우리가 반대하는 이유가 정당하다는 확고한 이유가 있다면, 저 사진에 흔들릴 필요가 없죠.
 위에서도 말한 (노무현이 저기 해군기지를 추진할때의 노무현의 확실한 문제점이라던가 노무현이 저질럿던 물론 해군기지관련해서 저질럿던 잘못이라거나 비리등..)  처럼 말이죠
                    
Zord 12-03-09 21:34
   
위에 드신 이순신 이야기는 적절하지 않은거 같군요. 과거 영웅들의 인용의 문제와는 다르게 현재 진행중인 정책에 대한 것은 조금 다르게 보이구요
 해군기지반대의 정당성과 명분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약화시키는 거죠..
전 정확하게 한명숙이나 기타 민통당 애들이 내세우는 반대명분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구요. 과거 시절과 다른 입장 표명은 정치에서 상당히 큰 약점이고 여론전에서도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하죠. 특히나 노무현 정신이니 뭐니 하면서 그것을 잇는다고 하는 민통당 애들에게는 큰 약점이죠. 이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지율을 까먹게 만드는 데 일조 하고 있고, 또 이를 보수라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안대여 12-03-09 21:36
   
과거의 영웅과 현제진행중인 정책의 차이점이라고 하셨는데
 과거영웅이 지킨 이땅을 지키는것도 현제진행중인 정책이죠.
 그리고 명분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약화시키는거라고 해도, 그걸로 약화가 된다는거면
 노무현이 2007년 결정된 강정마을해군기지의 반대명분도 그만큼 약하다는걸 인증하게 되는거죠.
박탱이 12-03-09 21:13
   
노무현이라고 실정만 저지른건 아니죠
소 뒷걸음치다 쥐잡은 격처럼 한미fta나 해군기지처럼
잘한 정책도 일부 있긴있는데 그것조차도 당시 집권당이었던
정치양아치들에 의해서 정략적으로 이용당하고 있으니
노무현이 참 불쌍합니다
죽어서까지 민주당에게 처절히 이용만 당하네요..
Zord 12-03-09 21:52
   
정당성 확보와 반대명분을 잠재우기 위해 죽은 노무현을 이용하는게 전 좋게 느껴지지 않네요.
지금 살아서 반대하는 한명숙이나 이런애들을 직접적으로 까서 정당성확보와 반대명분 약화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이번 정권 초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그렇게 노무현을 이용해 왔다고 느낀 저로서는 민통당 애들이나 현정부나 똑같이 죽은 노무현의 시체를 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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