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른 사람이나 수습하는 사람이나 수준 똑같아"
그는 청와대에 대해서도 "제가 볼 때 청와대에는 처음부터 이 사태의 심각성을 거의 몰랐던 것 같다.
그 수습하는 과정을 보면 그렇다. 어처구니없는 방식으로 수습하려고 했다"며
"그걸 보면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심각성을 금방 알아차리고 제대로 정말 심각하고 진지하게 이걸 대처했어야 하는데.
어떻게 적당히 덮어버리면 수습이 된다고 생각했던 것 아니냐? 그러나 일을 더 키운 거잖나.
그러니까 아이고, 참! 일을 저지른 사람이나 그 수습하는 윗사람들이나 어쩌면 수준이 그렇게 똑같은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에 대해서도 "대통령도 그렇지, 이왕 사과를 할 테면 본인의 잘못도 사과를 해야죠, 국민한테.
아랫사람만 야단친 꼴밖에 더 됐나?"라고 힐난한 뒤,
"그걸 들으면 국민들이 볼 때 대통령이 진실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얼마나 인식하느냐 하는 의심을 갖게 되고.
사건의 본질이 어디 있는지를 잘 모른다는 인식을 주잖나.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건 수습이 안 된다,
저렇게 하니까"라고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