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
어제 인터넷에 뜬 기사인데 오늘 조선닷컴에도 실렸더군요.
저는 한석주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파리한 지식인은 늘 비겁하다는 말이 따라다녔습니다.
그래서 광우병 파동 때 그 말도 안되는 왜곡과 선동이 판을 쳤건만
지식인들은, 전문가들은 다 입을 닫고 있었습니다.
제가 잘 아는 의사도
‘전문가로서 볼 때 말도 안되는 구멍 탁 뇌 송송인데
말하고 싶은데 겁이 난다.
나 자신은 젖혀놓고라고
혹시라도 내 가족에게 손을 대면 어떡하나?
어쩔수 없다. 내가 비겁했다’라며
제게 그 고통을 털어놓았습니다.
참 우파들 겁많았습니다.
비겁하고 도망가고 눈치보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힘이 쪽 빠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한석주 교수님의 글에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이런 분이 계셨구나-
희망을 얻었습니다.
172석을 비난하며 그리 몰아줬는데
뭘 했나는 힐난-
맞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제 친구인 의사처럼
두렵고 무서울 때 어디 기댈 때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보수는 우파는 늘 팔짱끼고 구경했으니까요.
우리 우리 희망의 상징
한석주 교수님을 지킵시다.
그 가족도 꼭 지켜드립시다!
그래야 세상이 변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습니다.
2012년 2월 20일
전여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