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각하가 비굴해 보이는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편집의 왜곡현상일 뿐입니다
위 사진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왼쪽에 보이는데
마치 후진타오에게 기어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위에 사진들을 감상하면 알 수 있듯이
사진상으로 오른쪽
그러니까,
상대방의 왼쪽에 위치한 사람이 일반적으로 지위가 높아보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사진을 볼 때 무의식적으로 왼쪽을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오른쪽을 주의깊게 인식하는 버릇에 기인한 현상입니다
이때문에 미국 언론이나 정부기관에서는
자국 관료를 거의 상대방의 왼쪽에 배치하여
사진/카메라 상으로 오른쪽에 위치하게끔 설정하는데요
영국 여왕 같은 아주 귀빈이 왔을 때만이 보통 저 위치를 내준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상대방보다 우월해보이고 싶다면
상대방의 왼편에 서서 상황연출을 하세요
이것은 기대 이상으로 효과적이고 유리합니다
이미지마케팅의 기본기라 할 수 있습니다
늘상 한손으로 악수를 하는 빌게이츠
그런데 김대중씨와 악수할 때는 두손으로 했다는 설이 있는데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위치선정에 따른 `짱 효과'와
사진편집기술에 의한 착시현상일 뿐입니다
다른 정상들과는 달리
제갈대중만이 빌게이츠의 왼편에 서서
오른쪽으로 사진이 나오게끔 설정했군요
더욱이 악수하는 손의 반대편 손은
사진편집으로 인하여 주머니에 있는지 알수 없습니다만
손부분을 확대해보면 두손으로 맞잡았는지 정도는 알아 볼 수 있겠습니다
분명히 한손 대 한손으로 악수하는 장면이군요
다른 사진을 검색해보아도
빌게이츠가 윤대중의 손등을 맞잡는 사진은 없습니다
* 풍전대중-빌게이츠,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
빌게이츠가 도요타 다이쥬 센세와 한손으로 악수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빌게이츠의 목이 살짝 앞으로 굽어 있고
김대중씨는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을 연출하여
윤대중씨가 사진상으로 왼쪽에 위치하였음에도
2인자처럼 보이지 않는군요
여기서 우리는 또 다른 사실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악수할 때 팔을 짧게 뻗는 사람이 더 유리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이미지마케팅을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왼편에 서
사진상으로 오른쪽에 나오게끔 하는 동시에
상체를 가급적 숙이지 않고 팔을 소극적으로 뻗어
상대가 숙이고 팔을 길게 뻗도록 유도합니다
이렇게 하여 마치 협상의 결과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진행되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자신들이 외교관계에서 우위에 있음을 과시하는 행동입니다
이 사진을 두고 빌게이츠의 태도를 문제삼는 논란이 일던데
서양문화와 동양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일 뿐입니다
이 사진을 편집하여 박근혜 대통령이 우위에 있는 것처럼 해봅시다
마치 빌게이츠가 박대통령을 향해 굽실거리는듯 합니다
반전효과를 주니 더욱 박대통령이 甲으로 보이는군요
FACT 빌게이츠는 제갈윤도요타다이쥬센세와 한손으로 악수했다
빌게이츠가 김대중과 악수할 때 공손하게 두손으로 악수했다고 허위선동하는 전라도 사람 만나면, 이 자료를 꼭 보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