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정희와 김일성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김일성이 박정희보다 더 낫다, 같다 뭐 이런 글이었는데 참으로 한심하더군요.
오늘 옛 야당 총재였던 이만섭씨가 TV에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장면 정부 시절 무정부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5.16이고
이는 4.19정신을 잃어버린게 아니라 계승하는 것이고 장준하도 사상계에서
5.16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5.16을 통한 사회정화와 경제발전이 이 나라를 살렸다고"
5.16당시 유일한 야당지 기자였고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서 최류탄이 눈에 밖혀 숨진
김주열 열사의 죽음을 지켜 본 기자였으며 야당 지도자였던 이만섭씨의 얘기입니다.
김주열 열사 장례 당시 학생들은 김대중, 김영삼의 장례식 입장조차 막았지만 이만섭
의 장례식 입장은 막지않았을 정도로 야권으로부터 지지받았던 분이죠.
어제, 오늘 탈북자들이 인민재판에 대해서 말합니다.
배고파서 개 한마리를 훔쳐 잡았다가 운동장에서 쳐맞아 죽었다는 얘기.
죄없는 인간도 간첩이라는 누명을 씌워서 초등학생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돌로 쳐죽인 얘기. 등등.
박정희의 독재?
한마디로 말하죠. 지금 우리는 미국보다 민주화되어 있나요?
당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국 정도가 아니었을 뿐이지 지금의 북한같은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일본에선 나리따 사건 같이 개패듯 좌파를 쓸어버린 사건이 일어났고 미국에선 마틴루터 킹 목사가
흑인 인권에 대해서 운동하다가 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박정희의 독재가 "심한 독재"라고 주장하고 싶은 분들은 다시 한번 1960, 70년대에 어떤 독재가
있었는지 검색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