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테러는 반드시 사라져야할 아주 극악 무도한 행동입니다.
해결책이 테러에 대한 보복뿐일까???
화해가 없는한 싸움은 끝나지 않습니다.
손가락질 받아야 마땅하지만 서로를 조금 이해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봅시다.
테러리즘은, 오래된 것이 아닙니다. 지하드라는 것은 '신의
길에서 분투, 노력함' 이라는 의미로, 결코 이슬람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누굴 죽이거나 해치는 행위가 아닙니다.
지하드는 넓은 의미로는, 이슬람 사원을 짓기 위한 기금을 모금하는 사람도 포함할 수 있고, 헌신적인 의사의 진료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보여지는 xx폭탄테러,
미군에 대한 저격.. 이런 폭력 행위들은 19세기~20세기 초반의 서구열강의 식민지 약탈역사와, 1,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의 수많은 침탈... 이런 서방세력의 부정적 영향 아래, 아랍인들... 무슬림들이 가지고 있던 근본적 사고방식이
맞물려 오늘날의 과격한 무장 투쟁을 낳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이라 하면 '신사'의 나라가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영국이 20세기 초에 이라크 북부 유전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이라크 독립을 허위로 약속한 후 이라크에 들어와 가혹한 약탈을 자행했고, 이에 저항하는 독립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폭격기로 민간인 거주지역 폭격을 통한 치안유지' 라는 말도 안되는 짓을
자행했답니다. 이들이 특히 집중적으로 학살을 자행한 곳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거주지역인데, 오늘날 이라크로 쳐들어가면서 전쟁 명분중 하나가
쿠르드족을 이라크정권의 탄압으로부터 보호한다였죠. 웃기지도 않습니다.
위와 같은 일들이 중동 아랍세계 전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사실 7세기 이래 18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페르시아와 로마(비잔틴)를 멸망시킨
이슬람 제국은 유럽을 압도하는 초강대국이었지만, 18세기 이후 산업혁명으로 이슬람(오스만 투르크제국)을 압도한 유럽인들은 석유가
샘솟는 그들의 땅으로 앞다투어 달려들었죠.
잘 아시리라 생각되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는 아랍인들에 불을 질렀고, 아랍의 공공의 적이나 다름없는 이스라엘을 후원하는 미국도 아랍의
적으로 취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의 과격한 테러활동의 시작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거주민들을 내쫒고, 자신들의 나라를 건설했습니다. 이에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를 만들고 이스라엘에
맞서기 시작했으나, 절대적 우세(강대국의 지원)인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벌이는 것은 승산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점차 지하조직화 하여 게릴라 투쟁을 벌이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일부
과격화한 세력들은 '적들에게 고의로 자신들에 대한 격한 반감을 불러일으켜, 서로간 유혈투쟁을 이끌고, 이렇게 해서 갈때까지 가보자' 라는 식의
전략을 택합니다.
사실 테러 안하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평화는 분명 옵니다. 하지만 그 평화는 미국이, 영국이, 서방세력이 중동을 합법적으로,
신사인척하며 약탈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지난 근대사에서 뼛속깊이 사무치도록 배운
아랍인들은, 결코 그들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무슬림들에게 삶의 일부이자, 가장 확고한 신념인 '이슬람'에서는 '불의를 보거든 직접 네 손으로 그것을
중지시켜라' 라고 가르칩니다. 정부권력이 되었든, 외세든, 무엇이 되었든간에 그들의 '적'에게는 적극적인 항쟁을 하라는
가르침으로, 지난 1400년의 이슬람 역사속에서 무슬림들은 이것을
실천해왔습니다.
이것을 '방어적 무장투쟁'이라는 의미의 지하드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렇게 싸우다 전사한 경우 그들에게는
기꺼이 알라(하나님)께서 적절한 보상을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확고한 믿음으로 서슴치않고 폭탄을 두른채 뛰어 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xx폭탄테러인가...
첫 번째 답변자 님이 서술하신 내용처럼, 목표물에 근접만 할 수 있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알 카에다' 조직원이 조직의 통일된 유니폼을 만들어 입고, 단체로 가서 미국경제의 상징인 WTC빌딩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혹은 미국 국방성을 폐허로 만드는게 가능하겠습니까.
911테러도 xx폭탄테러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은밀히 목표를 효과적으로 살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폭탄을 터뜨리고 도망가도 되는데, 왜 궂이 폭탄과 함께, xx을 하는것인가에 대해 납득이 안가기 때문에, 왜 하필 xx폭탄테러인가를 궁금해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지하드를 수행하다 맞이한 죽음'은 곧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이미 현실의 삶이, 성스러운 죽음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의심을 덜 받기 위해 어린 소년이 테러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테러조직의 악이용을 비난하기 전에, 과연 무엇이 그 어린 소년이 자폭행위에 자원토록 만들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이, 얼마나 증오스럽기에 그러는 것인지...
[미군 폭격으로 희생된 민간인들...] - 뼈와 힘줄이 드러나 자체 편집
테러와 보복속에서 서로의 골만 깊어지는듯......
결국 테러하는 놈이나 보복하는 놈이나.....피흘리는 사람들은 매한가지.....
양쪽모두 따듯한 손내밀 모습따윈 없으니......
물론 이번 보스톤 테러가 아랍쪽 소행이라고 미리 짐작하는것은 잘못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