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5년 차 3분기 지지율, 김대중·노무현보다 낮아
"이명박 정부는 역대 임기 말 지지율이 가장 높은 정부"라는 조해진 대변인의 발언 역시 검증이 필요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월 28~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인구비례 무작위로 추출해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6.3%였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
이를 5년 전 노무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비교해보자. <아시아경제>-리얼미터가 2007년 11월 29~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을 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무현 정부의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유권자는 27.5%였다. 표본과 조사방법의 차이로 인해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비슷한 수치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1월 넷째 주 발표한 '한국갤럽 데일리 정치지표-역대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를 보더라도, 조해진 대변인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14대 김영삼,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 17대 이명박 대통령의 5년 차 3분기 직무수행 평가를 보면, 김영삼 대통령의 지지율은 8%, 김대중 대통령은 28%, 노무현 대통령은 27%, 이명박 대통령은 23%로 나타난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보다 낮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09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