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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1 21:47
왕건이야기 훈요 10조에서 전라도 뽑지말라 했다면서요?
 글쓴이 : by뚱
조회 : 16,065  

1)
왕건 즉위 후 14일 뒤에 환선길하고 이흔암이 차령 남쪽에서 반란 일으킴.
그것 때문에 훈요10조에 왕건이 차령이남 금강 바깥쪽의 교집합에 해당되는 지역 새끼들만 뽑지 말라는 뜻에서 제 8조를 남김.

2)
왕건 두번째 부인이 장화왕후 오씨인데 나주 오씨.
왕건의 뒤를 이은 혜종이 장화왕후의 아들.
왕건 대신 죽은 신숭겸 고향이 전라도 (죽은 건 팔공산이다만)

3)
호남지방 전체를 싸잡아서 뽑지 말라 했다고 보기에는 차령 이남의 범위가 너무 넓음. 한국지리를 고딩 때 했었다면 차령산맥하고 금강이 어디쯤 붙어 있는 지 정도는 알겠지.

이게 팩트임...
 
훈요10조로 이야기 하시던분. 확인하시고 앞으로 이야기 하지 마세요.
 
맨날 이거로 우려먹는 사람들 엄청많은거 같은데 자꾸 역사를 왜곡하는 짓은 하지 마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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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살이 13-03-21 21:51
   
ㅇㅅㅇㅋ 밑에 답글 달았는데 또 쓰셨네.
그건 사료분석자에 따라 다른거 아님?
울 국사선생은 글케 갈쳤음. 
후백제 지역을 가르킨다고. 그래서 그리 알고 있음.

그렇게 역사 왜곡질이나 신경 쓰셨으면
경상도 흉노드립은 왜 참고 계시나요?
니가카라킴 13-03-21 21:52
   
그건 왕건이.. 모든 호족들 중에서 후백제쪽 호족들을 믿지 못해서 떠든 소리일 뿐입니다.
사실 왕건이 말한것도 의심이 가는게

제2대 혜종은 바로 나주지역의 호족계통이었으니까요..

나주와.... 충주 호족간의 다툼에서..
결국 4대 광종시대에 들어가서.. 고려는 충주계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부터..
혜종의 나주계 호족을 핍박하고.. 더불어 주변의 호족들 힘을 제어하기 위해..
왕건의 유서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귀향살이 13-03-21 21:53
   
내 진짜 지역감정 드립 항상 경상도가 먼저했다고 하면서 꼭 자기네들이 하드만.
ㅡ,.ㅡㅋ 지금 광주민주운동 욕하는 애들이 경상도 애들 몇된다고 경상도 패드립?
나중에 또 피해자 드립치겠지? ㅋㅋㅋㅋ
     
by뚱 13-03-21 21:59
   
광주반란 드립 치실땐 어디 가시고 이런이야기 하시나요?

흉노드립은 보이고 홍어드립은 보이시지도 않으시나보네요.

피해자 드립은 누가 먼저 치고 잇는지 모르겠군요.

귀향살이님께서 기분 나쁘신건 알겟지만 특정유저가 홍어드립 광주반란 드립 쳤을때

그거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었는지요?

거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피해자 드립은 누가 먼저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메탈 13-03-21 21:55
   
태조왕건의 훈요10조 가지고 비하를 많이 하길래 알아본게 몇개 있다.
     
귀향살이 13-03-21 21:56
   
오늘 비하는 경상도 흉노드립부터 반역향부터였다.
지역감정질 좀 안했으면 좋겠다.
by뚱 13-03-21 21:56
   
훈요 10조 조작가능성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역사학계에서 훈요10조를 파악하는데

가장 주류의 이야기를 해드린겁니다만?

차령산맥과 금강 모두 충청도를 가로지르는 지형이라는 사실은 운전 조금만 해보신 분들도 잘 아실텐데...

특히나 금강은 명절때마다 막히는 곳이라 기억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던 곳인데 말이죠.

훈요10조 드립 치시는데 참 웃기지도 않아 작성해봤습니다.
     
귀향살이 13-03-21 21:57
   
ㅎㅎㅎ 차령이라 안하고 차령 바깥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금강 남쪽이라 했죠.
개경을 중심으로 봤을때 금강 남쪽과 차령 바깥이 어딜까요?
          
by뚱 13-03-21 22:01
   
차령이남과 금강 바깥을 잘못 이해 하고 계시네요.

차령이남이면 충남을 비롯한 전라도 지역 이겠고

금강 바깥이면 충남과 전라도인데 충청도 이야기는 안나오네요.

허참... 희안하죠?
               
귀향살이 13-03-21 22:03
   
후백제 지역이라 안했나요?
거기에 전라도 끼여있는거고.

밑에 니키가라킴님 말씀보니까 일리는 있네요.
외척세력 견제책 정도는 되겠네요.
                    
by뚱 13-03-21 22:07
   
외척세력 견제책이라면 전국으로 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을텐데요.

전국 호족들의 딸들과 거의 모두 결혼해서 핏줄로 호족들을 묶은 왕건인데

외척세력 견제라니...
                         
귀향살이 13-03-21 22:14
   
ㅇ,ㅇ; 같은 소릴 몇번하징.
외척도 클래스가 있지 왕의 장인이 가장 견제대상 아닌가여?
오히려 다른 외척과 싸움을 붙여도 모자랄판에.
     
귀향살이 13-03-21 21:59
   
글구 훈요10조 드립을 누가 하고 있었나요?
역사가 1~2백년도 아니고 5천여년에 격동의 시기도 무진장 있었는데
별 거지같은걸로 태클거는 애들도 많네요.

물론 나도 발끈해서 적었지만.
          
by뚱 13-03-21 22:02
   
훈요 10조드립은 님이 했죠.

전 거기에 훈요10조 이야기 나올줄 알고 자료 요구한거고

드립은 먼처 치셨는데 누구한테 떠넘기시는지?
               
귀향살이 13-03-21 22:04
   
님이 말했잖아요.
이거로 우려먹는 사람 많다고.

나는 그냥 오늘 흉노 반역향에 대항한 개드립이었는데. ㅋ
                    
by뚱 13-03-21 22:05
   
그거 아냐? 고려 태조 왕검이 전라도 애들은 등용하지 마라한거?
반골기질있다고. 니가 먼저 지역감정 ㅈㄹ한거임.

님이 올리신 글입니다만 누가 드립 먼처쳤나요?
                         
귀향살이 13-03-21 22:06
   
그러니까 말했지 않나요?
흉노랑 반역향 이라는 경상도 개드립에 발끈해서 개드립한거라고. ㅡ,.ㅡㅋㅋㅋ

딴 사람이 이런 개드립한건 첨 앎ㅋㅋㅋ
                    
by뚱 13-03-21 22:08
   
우려먹는사람이 없다는 건가요?

당장 네이버에 훈요10조 전라도 쳐보시죠?

어떤 헛소리들이 즐비한지.

흉노 반역향에 대항한 개드립이라면 그 전에 나온 홍어 드립과

광주 반란 드립에 대한 이야기는 왜 없으신가요?

제가 친 드립도 아닌지라 사과 드리긴 머하지만 그 드립 올라오기 전에 이미

홍어드립 광주반란 드립이 먼저 올라왔는데 보이지 않던가요?
                         
귀향살이 13-03-21 22:09
   
미안하지만 나는 온리 가생이빠라서 딴데 안들림.
그나마 네이트나 네이버 봄.
광주드립은 경상도가 한겁니까?
                         
귀향살이 13-03-21 22:10
   
오늘 지역드립이 나에겐 아주 충격임.
아직도 저런 ㄱ소리들을 늘어놓은 ㅄ들이 있나 싶어서.
                         
by뚱 13-03-21 22:11
   
그럼 오픈마이드님은 전라도 사람입니까?

말을 해도 진짜 그 사람 전라도 사람인지 아세요?

흉노로 기분나쁜건 알겠지만 좀 정신좀 챙기시죠.
                         
귀향살이 13-03-21 22:15
   
광주드립하는데
갑자기 경상도 사람들이라 기분나쁘냐 하면 내가 어떻게 봐야함? ㅡ,.ㅡㅋ

광주는 민주화운동이라고 몇번 댓글도 달았는데 그 소리들으면 화자가 누구라 생각됨?
                         
by뚱 13-03-21 22:18
   
님 생각이죠.

저 사람 서울 사람이면 어쩔려고 이런소리함?

민주화운동이라 댓글달면 광주사람임?

어디서 말도 안되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계십니까?

그러니까 추측으로 저 사람은 전라도 사람이다 라고 생각해서

전라도 사람이 흉노라고 불렀다고 이야기 하는겁니까?

지금 이거 보고도 얼마나 어이 없는 행동이신지 모르시겠음?
                         
귀향살이 13-03-21 22:23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 몇번 댓글 단건 못보셨는지.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는건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해석 차이를 인증하는거 아니었나요?

훈요 10조가 그리 치명타였는지는 전혀 몰랐네요.
굳이 안찾아봐도 님 말만 들어도 알겠습니다.
나라도 어떤 식으로 이용해야 될지 눈에 보이니까.

그리고 오픈마인드님의 결정적인 댓글을 읽어보면 지역감정색이 확 튀더군요.
제 착각일지는 몰라도.
그래서 화가 난거고 분명 개드립이라고 몇번 말했습니다만.ㅋ
                         
by뚱 13-03-21 22:25
   
아래 메탈님에게는 추측글이라니 설라무네라느니 이야기 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그분이 지역색을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에 의해 판단하고

주관적인 판단에 그친 그 사실로 마치 오픈마인드 님이 전라도 사람이라고 이야기(추측)

하시고 말이죠. 언행불일치가 아주 제대로 인데요.

민주화운동으로 이야기 하면 다 전라도인줄 아나본데요. 추측으로 남 본적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요.
                         
귀향살이 13-03-21 22:29
   
설라무네. 설이라고.
저도 저 아는 설 말한거고.
결국 서로 확증된 팩트없이 전해지는 사료로 판단하는거고.
메탈님이 이래저래 많이 적어두셨기 때문에 고증을 거친 사료라 생각했는데 아니라서 설일뿐이구나!하는 답글 단겁니다만?
뭐가 언행불일치라는거죠?

;;;;;;뒷부분 흉노드립에 대한 답변은 분명 나도 잘못생각한건 맞네요.
그 드립치는 사람은 보통 전라도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도 민주화운동이라 이야기하는데요ㅡ,,ㅡㅋㅋㅋㅋ
                         
by뚱 13-03-21 22:35
   
설이 곧 추측 아닌가요? 오픈마인드님이 전라도 사람이라고 님이 추측하셨고

추측한바에 따라 열받으셔서 훈요10조 이야기 꺼내신거 아니냐고요.

무슨 소리인지 모르시겠습니까?
니가카라킴 13-03-21 21:59
   
뭐 왕건이 죽기전에.. 힘이 붙여서 헛소리 한거겠죠..

후계자를.. 2대 혜종.. 바로 나주계통으로 세웠놓고..

나주계통을 포함한 지역의 호족을 등용치 말라 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요? ^^
     
귀향살이 13-03-21 22:00
   
상식적으로 말이되죠.
외척세력이 커지니까. ㅡ,.ㅡㅋ
정치구조적으로 봤을때.
          
니가카라킴 13-03-21 22:02
   
왕건의 외척이 어디 한둘입니까 ^^
제가 알기론 서른개 호족세력이 다 외척이었던거 같은데요
          
by뚱 13-03-21 22:04
   
왕건 외척세력 이야기 하면 전국인데 어쩌시려고요.

전국 외척들을 핍박했다는 겁니까?

왕건 호족 융합책이 결혼을 통한 핏줄인데...

전국 외척들 다 핍박하면 누구 등용할까요?
               
귀향살이 13-03-21 22:05
   
;;;;;;;; 혜종이 왕위에 있으면 당연히 나주외척이 최우선 견제 아닌가?
                    
by뚱 13-03-21 22:10
   
혜종 왕 몇년 했게요?

3년 했음. 그동안 외척세력 참 많이 컸겠네요.

누가 보면 한 50년 해먹은줄 알겠음.
                         
귀향살이 13-03-21 22:11
   
태조가 죽기전에 남긴걸로 아는데 태조가 혜종 몇년할지 알고 남기나요?
                         
by뚱 13-03-21 22:13
   
혜종 나이가 몇살에 올랐는지는 알고 계십니까?

그당시 31살에 올랐습니다.

누가 보면 9살 꼬꼬마가 왕한줄 알겠네 진짜...
                         
귀향살이 13-03-21 22:16
   
그니까.......;;;;;;
태조가 혜종이 요절할지 알았겠냐는 말입니다만.
                         
귀향살이 13-03-21 22:16
   
그리고 다음대 잘하라고 글 남기는걸 나이 따져가면서 하나요?
                         
by뚱 13-03-21 22:21
   
그니까 지금 님은 이미 장성한 31세 아들에게 아버지가

전라도 놈들은 등용하지마 이렇게 쓰셨다는 거잖아요.

그것도 훈요 10조는 박술희에게 전해졌다는데

박술희가 면천박씨라는건 아시나요?

당진에 거주하고 있는 박술희에게 충청도 전라도 사람은 뽑지말라는 이야기가 담긴

서한을 전해줬다고요?
                         
귀향살이 13-03-21 22:26
   
31세고 뭐고 죽을 때 다되가는 사람한테는 어린애 아닌가여? ㅡ,.ㅡㅋ;;;;;
잘하라고 준것도 트집잡으면 대화가 안되는데...

그럼 신하들은 왕이 어려서 시무 28조니 머니 올리나여?;;;;;;;;;;; 그 신하들 미쳤네요.

그리고 사료가 그리 전해지는 걸 나보고 어쩌라고요.
말한 태조 왕검이랑 적은 박술희를 까요.

개경을 중심으로 금강 남쪽과 차령 밖은 후백제 지역 뿐이니까 그리 외우고 있음.
국정교과서에도 나오는걸 저보고 어쩌라고.
                         
by뚱 13-03-21 22:29
   
시무 28조는 최승로가 쓴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

언제 박술희가 시무 28조를 썼다는건지...

그것도 고려 성종떄 일인데 언제 최승로가 태조때 사람이 됐을까요?
                         
귀향살이 13-03-21 22:31
   
당연히 박술희가 쓴게 아닌데 31살이 나이 많다고 잘하라는 글적어줄 필요없다 말씀하시길래 왕에게 진언한 신하들은 다 미친사람이냐는 답글임.
                         
by뚱 13-03-21 22:34
   
성종은 그러고 태자 신분이 아닌 상태에서 왕위에 오른 사람중 하나입니다.

광종 사후에 태자가 너무 어린관계로 그의 삼촌인 성종에게 왕위가 물려지죠.

그러고 나서 최승로가 왕으로써 지켜야 할점을 적은 시무28조를 작성합니다.

머 잘못된거 있습니까?
                    
귀향살이 13-03-21 22:43
   
아놔. 시무 같은 진언책이 한두개도 아니고 그중에 기억나는거 적었는데 머 이상한걸로 트집잡나? ㅡ,.ㅡㅋ
혜종이 나이가많았으니 태조의 훈요가 이상하다는 반박으로 신하들이 왕에게 진언하는건 미친짓이냐고 물은거임.

나 집에 가야하는데 님때문에 쓸데없이 이게 먼짓인지.
나 이만 가니까 담에 뵈요.
전라도 욕한건 오픈마인드넘한테지 평소엔 나쁘게 생각안하니까 너무 고깝게 듣지 말고.
ㅡ,.ㅡㅋ 전라도에 친척있고 친구도 여럿있는데 개같은 지역드립때문에 열받아서 같이 개드립한거임.

ㅡㅡㅋ 진짜 항상 생각하지만 정게 좀 닫았으면....... 딴 일을 못하겠음.
늦어서 이만 가여. 꽃샘때문에 날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by뚱 13-03-21 22:46
   
들어가시겠다니 더이상 답문은 안드리겠습니다.

감기 걸리기 좋은 계절이니 옷은 단단히 입고 가시길 바랍니다.

님께서 그 드립에 핀트가 나가셨다면 전 매번 친구놈들한테 훈요 10조 드립 이야기

들어서 그거만 들으면 핀트가 확나가네요. 암튼 고생하셨고 잘 들어가싶시오.
메탈 13-03-21 22:02
   
일단 태조 왕건 훈요 10조의 위작설과 그에 대한 비판
위작설의 근거
1.발견경위가 의심스럽다.

훈요10조의 발견경위는
고려사 권93 최제안전에 "처음 태조의 신서훈요가 병란에 분실되었는데,
최제안이 이것을 최항 집에서 얻어 보관하다가 왕에게 올렸다.
이때부터 그 글이 세상에 전파되었다"

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병란은 현종 원년 1011년 거란침입이다.
그런데 병란에 거의 모든 기록이 불탄 상황에서 어떻게 한 개인의 집에서
이렇게 중요한 문서가 발견 될 수 있는가.

2. 태조대에는 호남인들이 많이 등용되고 있어
제 8조와 같은 내용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영암출신 최지몽, 영광의 전종회, 광주의 김길 나주의 나총례
도선도 영암출신, 왕건을 구하고 죽은 신승겸도 전라도 곡성 출신

또한 훈요 10조가 내려진 다음에도 전라도 출신 인물들이 과거에 급제하거나
요직에 오르고 있다.
전주 출신 유방헌은 현종대 내사시랑 평장사 정2품까지 올랐고
영광 출신 김심언도 성종대에 내사시랑평자
전북 고부 출신 장연우 현종대 호부상서 정3품
장흥 출신 임의와 그 아들 임원후는 최고위직인 문하시중 종1품
그리고 그의 딸은 왕비가 되어 의종 명종 신종을 낳았다.
메탈 13-03-21 22:07
   
3. 당시 정치상황은 아직 지방의 호족세력이 건재해 이들을 포섭하고 끌어들여햐 할 상황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통일 후라고 하지만 그런 상황을 무시하고
특정 지역인을 차별대우하라는 조항을 넣지는 않았을 것이다.

4. 제 4조에 나오는 거란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는 태조대의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
태조 26년 당시에는 거란의 압박이 고려에 가해지지 않았다.


5. 제2조 제 4조 제 5조에 보이는 바와 같은 도선의 영향력이 태조 26년 당시에는 없었다
고려초기에는 도선의 명성이 결코 후세에서처럼 크지 않았다.

6. 훈요10조가 태조 직후 왕들에서조차 잘 지켜지지 않았다.

----------------------------------------------------
훈요10조 위작설의 주장은 얼핏 보면 그럴 듯하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설득력을 잃고 있다.
     
귀향살이 13-03-21 22:08
   
그러나 국정교과서에는 훈요10조가 나온다가 결과죠.
국정교과서에 광주민주화 운동도 나온다는게 사실이고. ㅋ
     
귀향살이 13-03-21 22:13
   
역사에 정통하시네요.
그럼 왜 후대인들은 그런 말을 집어넣었나요?? 궁금해지넹.
메탈 13-03-21 22:15
   
위작설의 비판

1. 최항이나 최제안이 위조했을 가능성은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조작을 했다면
당시의 조정 당국자가 이름조차 듣지 못했던 훈요 10조를 아무런 의심도 없이 받아들여
이를 국보로서 대대로 전하게 했을까 하는 점이 설명이 되질 않는다.
또한 조작을 했다면
조작한 무슨 목적이 있어야 할 것인데 아무런 목적에 대한 설명이 없다.


하지만 여기에도 한가지 설명이 되질 않는 부분이 있다.
그럼 어떻게 최항의 집에 훈요 10조가 보관되었을 수 있을까?

알수없다.그래서 추측밖에 할 수 없다.
한마디로 소설을 쓰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 그 소설중 가장 유력한 소설은
훈요는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혀지던 것으로 일반에게 공개될 성질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최항은 강조의 난에 목종이 폐위되고 현종이 즉위할 즈음 출궁의 압박을 당한
목종을 시종한 바가 있다. 이때 목종은 최항에게 자신은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니
새 임금을 잘 보필하라고 부탁했다. 아마도 이때 태조의 훈요 10조도 현종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최항이 이를 보관한 것이 아닐까?...

가장 그럴듯한 소설이다.
     
귀향살이 13-03-21 22:18
   
결국 설라무네네요.
더블떠블 13-03-21 22:34
   
지역드립치는 ㅅㄲ는 조선족.
     
귀향살이 13-03-21 22:39
   
그 드립은 또 새롭네요.
신선해서 좋음. ㅋ
메탈 13-03-21 22:34
   
하지만 최근에 나온 설은 진짜 한번 생각해 볼만 하다.

최항은 현종이 즉위하자 그의 사부가 되었는데
현종 원년 거란이 침입하자 왕은 황망히 궁중을 빠져 나갔다.
그때 최항이 궁중을 살펴보다 옛 문서를 발견하고 이를 급히 챙겨 집에 보관
그 후 최항이 감수국사로서 7대 실록의 편찬책임을 맡았을 때 수사관 최제안을 시켜
집안의 문서를 정리하던 중 훈요 10조를 발견하고 이를 수록했는 추측
이렇게 하여 왕실에서만 비밀리에 전해지던 훈요가 일반에게 공개되고
최승로 같은 사람이 몰랐던 것이 당연한 일이 된다.

만약 고르라면 이 것을 고르겠다.



4조 역시 거란이 위협이 되지 않은 것 처럼 보이지만
거란은 태조 9년에 발해를 멸망시켰다.
태조 5년에 사신을 보내 낙타와 말을 바쳤으나
발해 멸망후 태조는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태조는 17년 발해국 왕세자와 유민은 따뜻하게 맞이하고
태조 25년 거란 사신이 보내온 낙타는 굶겨죽이고 사신은 섬으로 유배보낸다.
그러니 태조는 거란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고
거란과의 교빙을 끊고 풍속을 퍼뜨리지 말것을 당부하여 훈요를 남긴것이다.
메탈 13-03-21 22:35
   
도선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이다.
최유청이 지은 도선의 비문에 의하면, 이미 헌강왕대 명승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고
헌강왕은 그를 불러 도를 듣고 크게 예우하였다.
만년에 도선이 옥룡사로 돌아가자 그의 도를 듣기 위해 제자들이 구름처럼 몰려 들었다.
효공왕 2년 그가 죽자 왕은 요공선사라는 시호까지 내려주었다.

태조 왕건은 일찍부터 옥룡사가 있는 광양과 가까운 나주에 진주했고, 승려들과도 깊이 교유했다.
강진 무위갑사에 있던 승려 형미를 맞이하여 개경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즉위 후 영암 출신 최지몽 동진대사 경보같은 명승을 맞이했다.
최지몽은 도선과 같은 고향 출신이다.
경보 역시 영암 출신일 뿐 아니라 옥룡사 스님으로 도선의 제자이다.


마지막으로 유훈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유훈은 어디까지나 유훈이다.
그것은 정치적 상황이나 주변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인데
그것으로 진위 여부를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문종이 흥왕사 창건을 명했을 때 최유선이 훈요 10조를 근거로 반대했으나
문종은 듣지 않고 12년 공사 끝에 완성햇다.


사료 비판도 중요하지만 사료를 무조건적으로 불신하는 것도 문제이다.

논리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불신보다는 이를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훈요8조의 해석은 재고가 필요하다
     
귀향살이 13-03-21 22:46
   
뭔가 많이 적으셨는데 난 국정교과서만 신봉할렵니다.
딱히 뭐, 광주민주운동을 사태니 폭동이니 재고해야 한다는 무리들의 주장과 퀼리티 면에선 다르지 않네요. 늦어서 이만갑니다. 답변 더 이상 안달아요. 즐밤.
메탈 13-03-21 22:45
   
훈요8조의 해석이 재고가 필요한 이유

첫째. 고려 태조대 당대에는 전라도라는 개념이 없었다.
현재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는 통일신라시대에는 전주와 무주
고려 성종 때에 강남도와 해양도로 분리되어 있었다.
도라는 행정구역도 태조때는 정착되지 않았다.

둘째, 거란 침입 당시의 전쟁상황 속에서 중요한 것은 지리적 개념이었다.
산과 강, 고개등이 중시될 수밖에 없었다.
현재의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도 노령(위령) 내지 노령산맥을 경계로 분리되어 있었다.

제 8조도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즉 차현 내지 차령산맥 이남에서 노령 내지 노령산맥 이북까지가 그 대상 지역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행정구역으로 따져보면 태조가 남긴 훈요10조중 8조가 가르키는
지역은 호남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차현 이남의 공주 논산등 충남 남부지역과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 지역을 주 대상으로 한 것이다.
메탈 13-03-21 22:50
   
그렇다면 모든 것이 설명이 가능하다.
태조의 부인과 수많은 호남출신의 문관과 무관의 등용된 것이 당연한 것이 된다.
나주 출신의 혜종을 후계자로 지명한 것도 설명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태조가 충남 남부 전북 지역 출신을 등용하지 말라고 해서 기분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물론 태조 왕건이 후대를 생각하고
현재의 이 지랄같은 특정지역 비하 발언의 단골 손님으로 지역비하 발언의 근거로 제시될 줄 알았으면
이딴 병 신같은 훈요는 남기지 않았을 것 같지만

당시의 상황과 왕건 개인의 두려움 인간적인 고뇌라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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