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주식은 신고해놓고… 본인 명의 KMDC 누락 왜?
“지인 통해 구입했으며 잊고 있었다” 해명 불구 설득력 현저히 떨어져
특히 김 후보자가 당시 비상장회사였기 때문에 일반인은 구입이 쉽지 않은 KMDC 주식을 대량 매입할 수 있었던 것은 김 후보자가 회사 내부관계자와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어왔을 것이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비상장 회사의 주식은 내부와 인연이 없으면 매입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고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했다.
김 후보자의 주식 보유 경위는 김 후보자의 사회 활동과 KMDC를 이끌고 있는 회사 관계자들과의 관계에서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5월 서울 강남구에 설립한 자원개발 회사 KMDC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L 모씨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역대 대선때마다 여당 후보자를 위해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7월에는 범 보수와 중도를 모두 아우르는 대국민연합체 포럼 ‘국민행복실천연합(국실련)’을 창립, 회장이라는 직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실련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했으며
군 장성 출신인 김 후보는 당시 이 단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