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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05 13:04
밑에 혼혈로 지능, 외모, 운동능력 등이 더 우수해진다는 말은 엉터리
 글쓴이 : jamanber
조회 : 4,206  

밑의 글을 쓴 분은 생물학적인 기초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 보임.

생물학적으로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과 현대 문명사회를 살아가기에 유리한 지능, 외모, 운동능력이 생긴다는 것은 전혀 별개임.

근친혼보다 잡종이 많아져야 다양한 형질이 생겨 야생 상태에서 생존에 유리하다는 말은 정답. 유전자 풀이 너무 한정되면 특정 바이러스, 세균 등의 공격에 집단이 모조리 몰살될 수 있고, 온갖 형질이 다양해야 대기근, 혹성충돌, 방사능 이변 등이 발생했을 때에도 집단의 일부는 살아남기에 유리해짐.

예를 들어 대기근이 발생했다면 북유럽 장신 꽃미남들보다 꼬꼬마 피그미족이 필요 에너지가 적으니 생존에 더 유리한 것.

밑에서 소개한 책이 그래도 생물학자가 쓴 책인 모양인데 뭐 말도 안 되는 무식한 이야기를 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밑의 글을 쓴 분이 워낙 생물학적 지식이 없어 오해한 모양.



지능이 뛰어나거나 힘이 세거나 미모가 뛰어난 것은 야생 세계에서 생존에 유리한 것과는 전혀 별개임.

개를 브리딩하는 것을 생각해보기 바람. 달리기가 빠른 개가 우연히 나왔는데, 얘들을 최대한 근친교배해가며 최대한 달리기에 적합한 견종을 육성한 것이 바로 그레이하운드임. 그 대신에 근친교배가 심해지면 특정 질병 연관 열성 유전자가 만나기 쉬워짐. 예를 들어 고관절 탈구가 잘 생긴다거나 정신병이 생긴다거나 그럴 확률이 높아지는 것.

마찬가지로 미모가 뛰어난 개, 지능이 높은 개, 투견에 적합한 개... 이런 개들은 특정 형질을 가진 개를 집중적으로 근친교배하여 만들어낸 것들임. 개 뿐아니라 말도 마찬가지.

사람도 개나 말처럼 지능이 높은 사람들만 모아서 집중적으로 근친교배해서 수백년 지속하면 틀림없이 지능이 뛰어난 집단이 출현할 것임. 마찬가지로 장동건, 고소영 이런 얼굴 가진 사람만 골라내어 집중적으로 근친교배하면 미모가 뛰어난 인종이 출현할 것임. 칼루이스 같은 애들만 골라서 교배하면 인간 그레이하운드 같은 집단이 수백년 후에 출현할 것임. 물론 이런 것은 몽상 속에서나 가능하지 현실에선 불가능함. 대신 가축들에 대해 이런 실험을 유사 이래 인간들이 해 온 것.

혼혈로 서로 다른 형질이 만나야 미모, 지능, 힘, 운동능력이 우수해진다는 논리라면, 장동건과 개폭탄 여자의 2세가 장동건과 고소영의 2세보다 더 미모에서 뛰어나야 한다는 식의 헛소리가 생기는 것임. 그게 아님은 다 알고 있지.

한마디로 유전자풀이 크고 이 안에서 자유롭게 생식해야 진화적으로 어떤 재앙이 닥쳐와도 멸종하지 않을 수 있는 동물 집단이 된다는 생물학적 이야기를 엉뚱하게 해석하면 바로 아래 글처럼 병맛 생각을 하게 되는 것.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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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anber 12-01-05 13:28
   
그렇다고 혼혈이 되면 열등민족이 된다는 말 또한 엉터리이긴 마찬가지임.

혼혈인은 그 부모 유전자를 반씩 받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장단점이 반씩 믹스되는 것임. 이것은 통계적인 것이므로 개인적 레벨에서는 차이가 생김.

예를 들어 흑인과 백인의 2세가 얼굴과 지능은 북유럽 백인을 위주로 닮고 운동 신경은 흑인의 그것을 닮아 부모보다 우수한 인재가 탄생할 수 있음. 반면 재수가 없으면 얼굴과 지능은 흑인의 그것에 운동신경만 백인 부모를 닮을 수도 있는 것.

마찬가지로 타이거 우즈가 흑인의 파워와 유연성, 운동신경에 황인종의 섬세한 손근육을 물려받았지만, 재수가 없으면 황인의 약한 파워와 별로인 운동신경을 닮고 지능과 외모만 흑인 부모를 닮을 수도 있는 것. 이건 시망 아닌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이 너무 딸리면 어떤 책을 읽어도 곡해하게 될 수밖에 없음.
jamanber 12-01-05 13:31
   
물론 동남아 황인종의 경우 쌍거풀 유전자가 강하다는 것 말고는 도무지 외모, 지능, 체격, 힘, 운동신경 어느 면에서도 한국 황인에 비해 평균적으로 나은 점이 없어 보임.

따라서 요즘의 다문화 가정 2세들이 평균적으로 외모, 지능, 체격, 힘, 운동신경 등이 떨어질 가능성은 있으나 이건 부모의 형질을 반씩 닮아 생기는 문제지 혼혈 자체가 열등한 2세를 낳기 때문은 아님. 다문화 가정들이 대체로 농촌 총각들이 아버지인데, 이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한국인 중에서 머리가 좋은 집단은 아니므로 2세들은 그 영향도 받을 수 밖에 없음.
찢긴날개 12-01-05 14:16
   
공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볼펜 12-01-05 16:45
   
말하고 싶은 바는 이것임 혼혈인은 부모의 전혀 다른 두 유전자가 섞여 환경 적응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더욱 우월한 균형미, 지능, 운동능력, 생식능력 등을 갖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임...(선천적으로)
현대 문명사회를 살아가기... 전 이런 주장 따위는 하지 않았음..그리고
'혼혈로 서로 다른 형질이 만나야 미모, 지능, 힘, 운동능력이 우수해진다는 논리라면, 장동건과 개폭탄 여자의 2세가 장동건과 고소영의 2세보다 더 미모에서 뛰어나야 한다는 식의 헛소리가 생기는 것임'
이런 주장은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 쓸 수 있는 헛소리임... '서로 다른 인종' 을 말하는 것이지 '한국인과 한국인' 을 말하는 것이 아님... 혹시 종에 대해서 모른다면 웹 검색이라도 하셈...
     
jamanber 12-01-05 16:52
   
밑에서도 말했지만 님은 생물학적인 기본 지식 자체가 없는 분이에요. 쩝. 더 이상 문답무용.
     
미스터손 12-01-05 17:33
   
볼팬 //
제가 올린 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유전자 형질이 외형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가는 "랜덤"입니다.
님은 기초적인 지식을 떠나서 상식적인 것조차 이해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프리카 부시맨족 중 가장 뛰어난 남자와 아마존의 아마조네스 부족중 가장 뛰어난 여자가 만나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님의 주장대로라면 이 아이는 서남 아프리카의 건조한 스탭 사막 기후와 아마존의 밀림 기후에 둘다 적응이 뛰어난 전천후 유전형질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한 후에 북극 툰드라 지역에서 살게한다면, 이 아이가 툰드라 원주민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까요?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유전형질은 열대 우림과 건조사막 기후에 적합한 유전자이며 그에 적합하게 발달한 신체조건인데, 정반대의 환경에서 살게한다면 그 유전형질의 뛰어남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또, 유전형질의 전이와 발현은 램덤이라서 "부"의 스탭사막 기후적 유전자가 아마존 우림 적응 유전자보다 더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둘다에 적응 가능한 뛰어난 유전자 출현이라는 것은 확률상 절반도 안됩니다.
님의 오류는 이런 것입니다.

jamanber님이 가정한 "장동건과 개폭탄 여자의 2세" 예는 한국인과 한국인에 국한되는 예가 아니라,
서로 다른 인종 간의 교배를 빗대어서 말한 겁니다.
손가락을 보지 말고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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