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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04 22:23
제가 고지식하고 이상한건가요? | 의견부탁드립니다
 글쓴이 : 슈퍼파리약
조회 : 1,779  

글쓴이 - 크리스탈블루


아래 기사에도 그대로 언급되어 있지만 국제결혼 관련, 18세미만의 미성년자를 소개하거나 외국인 여성들을 일렬로 세워 놓고 신부감을 골랐던 것이 그간의 실상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를 알고 있는 많은 이들이 비판하였고, 그러한 졸속적 결혼은 당장 금지되어야 한다고 국가기관에 요청을 하였던 것이고요..대한민국 언론의 상당수가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도리어 다문화가정으로 미화한 것에 대해서는 따로 부연하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매매혼성 국제결혼 관련 지난주 목요일 국회에서 법률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사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핵심은 전혀 건드리지도 않은 채 지엽적 문제만을 꼬집은 곁가지 치기만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대놓고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문제의 본질은 기본 의사소통조차 이뤄지지 않는 생전 처음보는 외국인 남녀가 만난지 며칠도 안되어 결혼이라는 것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히 같은 시간 2명 이상 소개 금지 및 신상서류 보존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닙니다. 헌데도 국회에서는 그를 부각시키며, 중요한 본질은 아예 스킵해 버리고 있는데, 이 나라 정치인들이 파렴치한 것 뿐 아니라 어리석기까지 하다는 것을 오늘 또 하나 배웠습니다.

 

말 조차 통하지 않는 외국인 남녀가 만난지 며칠도 안되어 결혼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제 상식으로는 정상으로는 보일 않는데..이렇게 말하는 제가 고지식하고 유별난 건가요? 일반적 결혼 가치를 넘어선 특별한 그 무엇인가가 있기에 의사사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들 간의 초-스피드 결혼이 가능한 것이겠고, 그러하기에 많은 이들로부터 매매혼성이라 비판받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헌데도 이나라 국회는 최소한의 정황파악없이 완전히 정반대의 결정을 하고 말았습니다. 근절되고 장기적으로 금지되어야 마땅한 졸속적 국제결혼임에도 개정안에서는 각 지자체별로 지원전센터와 공무원을 두도록 의무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보며 "냄새나는 쓰레기장에서 쓰레기 치우는 대신 향수 뿌리는..."이라는 저속 코미디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국제결혼 중개 때 집단맞선 금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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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12-01-04 22:38
   
외국인 남녀가 만난지 며칠도 안되어 결혼이라는 것을 한다는 점은 확실히 문제가 있네요...
     
볼펜 12-01-05 01:29
   
사랑하는 사람끼리 눈 맞으면 빨리 결혼할 수도 있는 것... 딱히 문제는 없음...
볼펜 12-01-05 00:02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혼하는 것은 자기의 선택권인데 왜 난리임... 이해가 안됨...
     
시라프넬 12-01-05 01:23
   
사실, 성이나 결혼과 같은 가족제도는 법적인 강제성 또는 반강제성을 띠고 있는 부분이 많아요.

자유민주주의사회에서 개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결혼하는 것 같지만 일단 결혼 가능 연령대부터 제약이 있구요, 그 다음엔 동성동본 금혼, 동성간 결혼 금지, 간통죄 등등 도덕과 법률, 그리고 자기 신체에 대한 개인의 천부적 결정권의 경계를 넘나드는 애매한 논쟁거리가 상존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특히 성매매 금지법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죠. 일명 '피해자가 없는 범죄'로서 사회적 도덕률이 법적인 구속력을 갖게 된 대표적인 사례이며, 도덕이 법의 형태로 개인의 신체적 결정권을 침해하고 있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가 돈을 빌미로 했건, 명품백 선물을 매개로 했건, 장래 결혼 가능성을 담보로 했건, 정말 순수하게 성적으로 끌려서 했건 양측 합의 하에 섹스를 하기로 했다면 개인의 신체적 자유와 결정권을 천부적 권리로 인정하는 듯한 모양새를 지니고 있는 국가가 이를 강제적으로 규제하고 금지하려 하는 건 얼핏 보아 앞뒤가 맞지 않죠.

이것은 (1부1처제 결혼 제도의 안정적인 존속 같은)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진 사회적 가치가 개인의 자율권과 부딪치는 여러가지 논점 중 하나일 뿐입니다.
          
볼펜 12-01-05 01:31
   
맞는말...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은 기본 의사소통조차 이뤄지지 않는 생전 처음보는 외국인 남녀가 만난지 며칠도 안되어 결혼이라는 것을 한다는 점... 이것은 서로 눈 맞아서 사랑해서 결혼 할 수도 있는 것... 만난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중요한 것... 또한 외국인 남녀임...
               
시라프넬 12-01-05 01:47
   
어떠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사회적 통념에 의해 '매매혼'이라고 규정 짓는 것 자체는 극히 위험한 발상일 수 있습니다. 아닐 말로 두 사람 사이에 첫 만남부터 스파크가 튀었다~!! 라고 해버리면 참견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극히 우스워져 버릴 수 있으니까요.

진실은 이겁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나 자신이 아닌 Majority의 통념과 상식에 의해 우리 삶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 자신이 그 Majority에 속하기 때문에 그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할 뿐이죠. 그 통념과 상식을 상당 부분 또는 모두 공유하고 있구요.

이것이 사회적 통합성입니다. 사실 이런 최소한의 합의도 없이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개인들의 임의적인 모임인 사회는 1분도 존속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죠.

암튼, '어차피 그들 사이의 일이니 상관하지 말자'는 상당히 급진적인 자유주의적(liberatarian) 발상입니다.
저도 사실 심정적으로는 liberatarian인데, 저 역시 부지불식 간에 사회적 통념으로 인한 이익을 얻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좀 모순된 입장이기도 하죠.
                    
볼펜 12-01-05 02:01
   
그러나 실제로는 그 둘보고 뭐라고 할수 없는것이 현실... 또한 외국인 남녀라서 제제도 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것을 매매혼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매매혼 또한 어떤 것에 중심을 두고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서... 바뀔 수 있기 때문...
                         
현실론자 12-01-05 11:45
   
매매혼을 첫눈에 반한 케이스와 연결시킬수 없습니다.

복권사면 당첨될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죠.

매매혼은 매매혼입니다. 이걸 사랑으로 포장한다고 해결될게 아니죠.
                         
볼펜 12-01-05 11:52
   
아니요... 진짜 첫눈에 반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생전 처음보는 외국인 남녀가 만난지 며칠도 안되어 결혼이라는 것을 한다는 점' 밖에는 알지 못합니다... 이것을 매매혼이라고 규정짓기에는 상당히 무리(억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할려면 돈이 상당히 나갈텐데...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이상은 무리입니다...
                         
시라프넬 12-01-05 13:33
   
현실론자//

통념과 상식에 의해 세상이 돌아간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인정하되, 그 통념과 상식의 한계에 대해서만큼은 명확히 알고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님의 굳어진 사고방식으로는, 직접 그 '다수의 폭력'에 희생양이 돼 보지 않는 한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입니다만...

우리는 보통 '내 의사와는 상관 없이 다수에 의해 이미 정해진 것'이 우연히도 우리의 개인적 의사와 일치하거나 우리에게 큰 해를 입히지 않을 땐 '상식'이라 부르고 우리를 옥죄고 불편하게 할 땐 '다수의 폭력'이라 부릅니다.

제 설명이 항상 그렇듯, 굉장히 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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