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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아무리 무서워 봐야 시쳇말로 '입으로(만) 이 세상에 못할 게 없는' 네티즌일 뿐이죠.
안재환씨 xx한 걸 네티즌 탓으로 돌리려면 그 이후에 밝혀진 그의 사업이나 채무관계 등 그를 힘들게 했던 모든 게 다 네티즌 탓이었다는 무리한 논증을 해내셔야 합니다.
열심히 해보세요. 지켜봐 드릴테니...ㅎㅎ
상대방이 화를 내게 만들어 놓고, "거봐~내가 이러니까 너를 화나게 한 거야~(??????)" 라는 본말이 전도된 뻘소리를 주워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들을 xx이라 부릅니다.
정부가 할 일을 제대로 하고, 말로만 그러는 게 아니라 실제로 국민들과 소통하려고 했더라면 그런 일은 없었죠.
제가 기억하기로는 대화와 소통으로 풀겠다는 담화문 올라온 다음날인가 명박산성이 건립된 걸로 알고 있구요.
상대방이 화가 날 수밖에 없게끔 해놓고, 군화발로 밟기까지 한 다음 화가 나서 반격하려 하면 '당신들이 이렇게 폭력적이기 때문에 정부의 '통제'가 필요한 거다' 이런 말 같잖은 헛소리 주워섬기는 거...
5공 때 자기네들의 정통성 자체가 없는 건 생각 않고 '폭력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개소리 나불대던 거랑 별반 다를 게 없이 느껴져요.
이게......사실..굉장히 큰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되는 범죄거든요..
그러니까 큰일 있으면 흥분하고 같이 막 하는 분들중에 이런 분들 없을거라고 누가 압니까?
하나부터 지켜나가면 단속을 하게 되지 않을까?
작은거는 생각안하고 큰일만 이렇게 생각 하는건 모순인거 같아요...』
당시 광우병파동은 온국민의 관심사 였습니다.
정선희가 말한
3번째 단락 두번째 줄
'그러니까 큰일 있으면 흥분하고 같이 막 하는 분들중에 이런 분들 없을거라고 누가 압니까?'
광우병에 대한 염려로 촛불집회 하는 사람들에게
자전거나 맨홀뚜껑 훔치는 도둑놈들 문제를 결부시켜 촛불집회의 의미를 말살하고
참가자는 임의의 도둑놈으로 만든 발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문제가 되고 인터넷을 달궜을 때에도
이후 방송에서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든다'고 했다죠?
개념이 없어서 욕먹은 겁니다.
스라프넬님,
'막말하는 네티즌=나쁜놈=촛불시위자=반정부세력=광우병 괴담에 선동된 멍청이들'
이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 다는 것은 저도 잘 압니다. 또한 이런 등식은 말도 안되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그렇다는 것을 알 수가 있죠.
그리고 저는 막말하는 네티즌을 막말하는 네티즌으로만 보았을 뿐 촛불시위자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한 의도는 공인이 말 실수를 한 것 가지고 용서를 구했는데도 불구하고 개개인에 대한 '인신공격' 은 '나쁘다' 는 측면에서 말씀 드린겁니다.
지금보니 제 말은 어떻게 이해 하느냐에 따라서 다소의 오해가 있는 듯 싶네요.
저 내용 전부를 포인트님께 따지는 건 아니구요. ^^
후반부는 사실상 전체적인 상황 설명이자 일반론입니다.
그래서 포인트님이 이미 알고 계신 부분도 있을 수 있고, 님과 직접 연관되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오해는 없었구요...
단지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기 위한 장치라고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을 한 셈이네요.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