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좋은 타이밍인듯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음모론에 지나지 않겠지만서도, 외교가에서 어떤나라가 신나게 개망신당하고 있었던
때임을 돌이켜보고 김정일의 죽음으로 형세를 역전하고 큰소리칠수 있게된 나라와
그나라가 북한에서 갖는 전체적인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김정일 사후 현재 북한의 권력실세들이
김정일에 대해 갖고있었을법한 생각과 일발역전의 기회를 찾고있던 옆나라의 이득이 맞아떨어졌을수도 있다.
김정일은 어차피 오늘 내일 하고있었고 김정은이 후계자로 들어설것임은 명확했다.
북한내부에선 정통성(그런것이 있을수있다면)에서 김정은의 대항마가 설수없고, 기정사실화 한것이다.
김정일의 죽음과 한반도의 긴장은 뗄수없는 관계이고, 옆나라는 약하다 할수없는 군사력에 북한과의 밀접함,
남한과의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깊숙히 개입할수있는 상황이라 남북한 둘다 한수접어줄수밖에 없다.
오래전부터 매우 효과적이었던 이이제이의 전략을 세울수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남한에 대한 외교문제에서도 묻고 넘어가면서 막대한 양보를 받아낼수있는 기회를 얻었다고도 볼수있다.
지나치게 비약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남한으로선 북한과의 문제에서 타국의 지지를 받아내거나 정치 군사적인참견을 배제해야하는 이상 옆나라의 입김을 무시할수 없기때문이다.
김정일이 죽을것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지만, 그 시점이 지금이라는것은 너무 절묘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