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에 대해 한마디 했는데 제대로 된 복원이었나보네요.

근데 그전께 위엄이 있어보이는건 사실....

문제로 삼을만한 부분이 충분히 있습니다. 밑에도 썻지만 그림이 너무 후집니다.

문화재와 관련없는 아마추어인 단청자의 아들이 63년의 사진으로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선을 본따고 그것으로 지금 용을 그린 것 이라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3년 사진과 비교해도 눈, 이마, 꼬리 등등 전체적인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디테일한 문제는 전문가의 입장을 견지한다음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우리가 생각한 것과 다를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국보를 복원하는데 비전문가가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으로 라인을 따서 그렸다는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미대생들 알바를 시키지 왜 중요무형문화재라는 단청장이 하는 걸까요.

밑그림을 스케치 하는 수준의 작업에 지나치게 민감하신 듯합니다.

 기존 단청화를 모두 지우고 63년도 사진을 바탕으로 새로 작업해야 하는 과정에서 일부 밑그림 작업을 컴퓨터로 데이터화 시키는 작업을 아들이 했다고 보이는데요.

작업 시 감수를 거쳤다는데 뭘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하세요.

조선소에서 큰 배를 만들 때도 설계도 전부를 조선소 정직원이 직접 다 그리지는 않습니다. 하청업체와 알바가 일부 작업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전체적인 디테일이 원본과 다른점은 어찌 생각 하시는지요.

저는 그것이 일러스트로 아웃라인을 딴 영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볼 때 전체 디테일은 원본과 틀린 점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의 사진과 비교할 때 색상의 유무에 의한 차이도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단순히 일러스트로 밑그림 그린 것이 문제가 될만큼 작업비중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복원된 그림 별로긴 하네요.

잘모르니 이 이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길가는 100명에게 물어봐도,
아들이라고 하는 인간이 올린 63년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서 어느게 더 낫냐라고 물어보면,
누구나 63년 사진이 더 낫다고 할겝니다.
해상도 낮은 조악한 흑백사진속에서도 용 눈깔에 있는 살기부터 틀린데 무슨 복원이라는 거창한 단어까지 가져다 붙이는지 모르겠네요.
새로 만든건 복원이라고 부를 가치조차 없습니다.
사람들이 비전문가라고 보는 눈이 비전문가는 아닙니다.

감정적인 부분만 이야기 하시는군요.
http://pgr21.com/pb/pb.php?id=freedom&no=41379
저 링크 가시면 댓글을 읽어보시죠.

 제가 보기에 괴개님은 복원의 의미와는 관계없이 보기 싫으니까 잘못된 거다라는 주장일 뿐입니다. 무슨 그림에서 진짜 살기를 느끼십니까?

혼자서 생각하고 판단하지말고 아무나 붙잡고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눈 말똥말똥하게 뜬 현재의 용눈깔과 눈을 부릅뜨고 있는 63년도의 용눈깔이 정말 같아 보이는지 말이죠.
표현상 말똥말똥과 부릅뜬은 둘다 눈을 크게 뜬 것을 표현하는 단어이지만, 말똥말똥과 부릅뜬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권위가 어떻고 노력이 어떻든 잘못된 건 잘못된 겁니다.

그러니까 님의 주장은 보기가 싫으니까 잘못된 거라는 개인적인 느낌이 판단의 근거가 아니신가요?

 저도 100% 마음에 드는 건 아닙니다만 문화재의 복원이 개인의 주관적인 감상에 좌우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싶은겁니다.
 복원에 관련하는 모든 이들이 아무나 입을 대고 욕을 해도 될만한 사람들이라 생각하십니까?
 세금써가면서 복구하는 문화재를 문화재청이나 관련 학자들이 아무 상관없이 방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무조건 똑같아야 한다면 아예 63년도 사진과 점 하나까지 동일하게 그릴 수 있는 로봇에게 맡기자고 하시지요? 그게 문화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인 주관적인 감상이라고는 해도 그게 100명이 되고, 1000명이 되고 10000명이 되면 이미 개인적이지 않는 겁니다.

복원에 관련하는 모든 이들이 설령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고 해도, 잘못되었으면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하는거죠.
또, 세금을 써가면서 하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하는거고,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겁니다. 전문가가 하는거니 신경끄고 지내는게 맞다면, 정치인들이 정치하게 투표따위는 집어치우고,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통신회사 가스회사믿고 고지서 나오는데로 무조건 다 공과금내면 되겠네요.

전문가도 틀릴 수 있고, 일반인도 옳을 수 있는 겁니다.
차라니 63년도 사진과 점 하나까지 동일하게 그렸으면 누구나 제대로 "복원"했다고 했겠죠.
제대로 복원했는데 문화재가 못될게 어딨습니까?
원래대로 회복한다는 復原이 언제부터 새로 만드는 작업이 되었습니까?

남대문이 아니라 남동대문 같은걸 새로 만든다면, 전문가께서 용을 그리던 지렁이를 그리던 예술가적인 판단인가보다 하고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원래대로 만들라고 전문가를 초청했는데, 원래대로 만들기는 커녕 보는 사람마다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꼴을 보고서도 잘했다고 칭찬할깝쇼?

님이 100명이고 1,000명이고 10,000명이고 대표할 수 있습니까?

네네. 결국은 개인적으로 잘못했다 판단하고 주위에 다 그러니 이건 잘못된거다?
저는 그런 게 감정에 의지한 불만으로 선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초에 이 문제를 제기한 파워트위터리안 두 명이 공개 사과하고 해당 트위터 글 삭제까지 한 마당에 끝까지 잘못한 거라고 하신다면 저도 더 이상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싸구려 재료를 쓰거나 자격없는 비전문가가 전체 작업을 지휘했다는 것이 아니라 복원한 그림이 맘에 안든다고 복원이 잘못된 거라는 주장은 개인적으로 참 어이없다고 봅니다.

거참 어이없네요.
누가 내가 대표한다고 했나요? 어디서 하지도 않은 말 끌어다붙입니까?
대표가 아니면 할말도 못하나요?
그리고 잘못된 그림을 잘못된 그림이라고 하는데 그게 어째서 감정에 의지한 불만이라는 겁니까? 님은 감정에 따라 눈깔이 바라보는 그림이 달라집니까? 용도 복원되니까 기분이 좋아서 눈이 똘망똘망한가보죠?
파워트위터 두명이 전문가입니까? 그 사람이 사과하면 모든 사람이 사과해야하나요? 당신이 전문가 운운한 사람 맞습니까?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정상인 것 처럼 내뱉어요?
싸구려 재료를 썼는지 알도리가 없으니 내가 참견할 바도 아니고, 비전문가가 작업을 지휘했으면 감사받으면 다 털려나올테니 역시 내가 알 필요없습니다.
눈깔을 가지고도 "다르게" 복원된 그림을 두둔하는게 참 어이없네요.
이리도 열렬히 두둔하는걸보니 마치 관계자라도 되는것 같습니다.
내 40 평생 어느 절에가고 어느 문화재를 봐도, 그렇게 귀여운 용은 본적이 없어요.
님은 다른 문화재에서 보이는 특징과 전혀 다른 똘망똘망한 눈깔을 지닌 용대가리가 대대손손 문화재로 남는다는게 참 자랑스러운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