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브루주아들이 대거 프랑스를 이탈하고 있다는 신문을 본 기억이 있네요

뭐 프랑스는 프랑스고 여긴 여기니..

그리고 프랑스 부자들이 해외로 도피한다고 하는데 그래봤자 벨기에입니다. 벨기에만해도 우리나라보다는 한참 복지국가지요.. 그리고 그런 나라들도 도피를 받아주지않습니다. 그게 국가의 자존심이고 도덕성이지요. 미국이나 한국 같이 돈의 노예가 되버린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국가들이나 돈에 환장하고 받아줄지몰라도...  결국 자유주의라는것 자체가 도덕성이 결여된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거군요

프랑스는 그냥 연소득 100만유로,대략 15억원 이상에 75%과세구간 하나 더 만든겁니다.

프랑스 전체에 그거 적용되는 가구수가 3만가구쯤 된다고 하더군요.

부부합산이면 200만 유로쯤 되겠군요.만약 연소득 17억 벌었으면 15억 까지는 이전과 똑같은 세율이고

초과분 2억에 대해서는 75% 적용인데 그것도 각종 감면 혜택 다 빼면 실제로는 그 절반정도의 세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7억쯤 버는 사람은 초과분 2억의 세율이 좀 높아져서 전체적으로 대략 27%쯤 내던걸 28%,29%쯤 내는걸로...

적당히 15억 이상 버는 사람들 세율은 살짝 오릅니다.이 사람들은 엑소더스 안 합니다.

 문제는 연 백억씩 벌어대는 극소수의 초갑부들 납부액이 굉장히 오른다는 거죠.

그래서 벨기에로 어디로 엑소더스 중 ㅎㅎㅎ


우리도 새누리와 민주 양당 공히 세율인상 갑니다.

다만 두 당이 인상 방식이 다름.그리고 중산층은 별 상관없는 인상임 연 1억~2억씩 버는 사람들 이야기지.

 우리도 연소득 높은 사람 살짝 세금 더 내게 한다고 하는데.

민주는 3억이상 38%과세 (우리는 여기가 가장 세율이 높은 구간임)을 1억 몇천부터로 낮추자는 것이고

새누리는 세금 공제의 상한선을 둬서 연말에 돌려받는 환급액의 한도를 정해두자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많이 낸 사람들이 또 많이 환급받습니다. 그래서 환급액의 한도액을 두는 정책도 결국 더 버는 사람이

이전보다 조금 더 내게 되는 겁니다. 방식만 약간 다르고 결국엔 똑같음.


그런데 결국엔 프랑스도 조세저항이 거세고. 부자는 자기 버는 것의 3/4 다뺐긴다는

식으로 과장된 면이 있음 진짜 버는거 75% 세금내면 그건 거의 공산당임.

프랑스 부자들이 벨기에로 도피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정작 벨기에서는 부자들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이지요

이미 도피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지요.

프랑스인들이 벨기에를 선호하는 이유는 지리적인 가까움과 언어 문화적으로 별차이가 없기때문이지요.
기사에도 나오듯이 그들의 최종목적지는 모나코 공국일겁니다.
면세에 프랑스의 권력이 미치지못하는 독립국이니까요.
인종 문화 언어 부분도 같고요.

지금 벨기에가 반발하는건 프랑스 눈치도 있고, 단순히 거쳐가는 손님을 위해 욕먹긴 싫다는 것일뿐입니다.

고소득세율이 장난아니라서 그렇죠. ㅡ.ㅡ
해도 적당히 해야 하는데 저쪽은 너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