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언론이 ‘괴담 원흉’쯤으로 치부하고 있는 <나꼼수>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제정한 민주언론상을 받았다고 한다. 민주언론상은 2011년 한해 동안 한국 언론의 민주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언론인이나 언론단체에 주는 상이다. <나꼼수>가 대통령과 정부·여당, 거대 수구언론, 무기력한 제도권 야당 등 기존의 권력집단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풍자로 2040세대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지만 이 방송의 ‘비(非)언론인 출신’ 제작·진행자들이 쟁쟁한 기성 언론기관 종사자들을 제치고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하겠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1282120345&code=99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