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이던 윤석렬이 30+% -> 7%로 거품이 꺼졌는데 이 지지도를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야권의 유력 주자들이 흡수하지 못할까? 여기에는 2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 30%이던 윤석렬 지지자들은 민주당에 불만을 가진 중도층 유권자 들이고 윤석렬은 그런 민주당을 대체할 유력한 대안이라고 보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국민의당 등 보수야당을 지지하거나 민주당을 대체할 세력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윤석렬에 대한 지지를 거두고도 여전히 국민의힘 주자들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즉 민주당을 교체해야 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국민의힘 주자에게 다시 정권을 맏길 생각은 전혀 없다. 이들은 비 민주당이면서 비 국민의힘인 중도후보를 원하고 있다.
2) 그 30% 의 윤석력 지지자는 친박성향의 극우 보수세력이고 당연히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민주당이나 문대통령을 극도로 증오하지만 지금 대선주자라고 나오는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도 대선주자로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주자들은 소위 탄핵파에 속하고 과거 새누리당 때도 원래 당의 주류이던 친박 보수극우 세력과 대척점에 있던 정치인들. 그러니 친박을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들은 박근혜의 등에 칼을 꽂은 배신자들임. 그래서 윤총장에 대한 지지를 거두고도 이들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지 않음. 이들이 원하는 후보는 황교안 같은 적극적 친박 극우 후보를 원함.
여러분은 이 분석 중에서 둘 중에서 어느쪽이 맞다고 생각하는지? 참고로 저는 후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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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흡수 못한 野잠룡들, 이재명 때리기 올인
기사입력 2021.03.01. 오전 5:07
홍준표·유승민·원희룡 릴레이 李 비판
윤석열 지지율 빠져도 반사이익 없어
선두주자 공격하며 존재감 부각 사활
왼쪽부터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연초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 거품’이 꺼진 가운데 야권 잠룡들이 존재감 부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윤 총장의 지지율을 누구도 흡수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들은 여권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연일 맹공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