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저는 문재인 욕을 하고 유시민도 욕하고
현 정부도 싸잡아 욕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박근혜를 옹호했을까요?
나경원, 박정희, 전두환을 두둔했나요?
국가적 비극이자 아직도 제 마음속에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세월호 사건을 비하했나요?
(정권이 바뀐지 5년차인데 아직도 세월호 진실규명이 요원해보이는게 너무나도 충격적이긴 합니다.)
아니면 제가 정치게시판의 일부 이용자들처럼
자신의 생각과 다른 표현을 한 사람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비하발언을 하였나요?
공정과 정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진보정권을 지지하시면서
정작 이 작은 게시판 안에서 조차 다른의견을 낼 때는
조심스럽게 말할 수 밖에 없도록 분위기를 잡으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부 유저들을
군중 속 한 사람으로서 보고만 있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저는 가생이닷컴 안에서 유일하게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허락된
《정치게시판》에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나왔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문재인을 욕하고 비난하면 신성모독인가요?
그리고 우리 사회가 저의 의견 정도의 표현도 감당 못할
유약한 사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