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민경욱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논란을 샀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쓴 표현 때문입니다.
"지금 (청와대 앞에) 유가족분들이 와 계시는데 순수 유가족분들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 나가서 그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됐다"며 "(항의 방문 온 사람 중) 순수 유가족은 120명 와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해 9월, 당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비슷한 표현을 썼습니다.
[2014년 9월 : 세월호 특별법도 순수한 유가족들의 마음을 담아야 하고… 외부 세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JTBC 취재 결과, 기무사의 사찰은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이어졌습니다.
'순수한 유가족'을 청와대가 언급한 시기입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유가족 동향이 적힌 보고서를 받아본 사실도 이번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박씨와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피의자 18명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청와대가 사찰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120210416175
답은 윤석열이 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