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한창 벌어질때, 문화방송이 해당 사건의 보도에서 박근혜를 감싸는 행동과, 위의 문제를 가진 정수장학회가 문화방송을 소유하다는 까닭으로, 문화방송의 나쁜 점과 몰락을 정수장학회가 주도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사실과는 다르다. 정수장학회는 MBC의 지분 30%만 차지하며, 남은 대다수의 70%를 가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21], 문화방송이 벌어들이는 수익의 일부만 가져가고, 경영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는다. 이미 1980년대 후반 즈음에 소재제한이 어느정도 풀리고나서 부터는 각종 다큐멘터리, 시사, 뉴스프로그램을 통해서 MBC는 독재정권에 의해 벌어진 각종 치부들을 고발했었고, 특히 90년대 후반
이득렬 사장 재임기 이후로 논조가 진보화 된 이후 한나라당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 덕분에 진보층들에게
민족정론 이란 극찬(?)까지 받았었다. 하지만 2008년,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서, 한나라당과 대립각을 세웠던 문화방송은 보복을 당하게 되었는데
[22], 이명박 정부가 방문진 이사회 구성을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바꾼 후,
김재철을 사장으로 임명하였다. 이때부터 문화방송은 몰락의 길을 걷게되고, 후에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개선 되긴 커녕, 오히려 더 가혹하게 탄압을 당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 되었다. 후에 박근혜 탄핵되기 전에
김장겸을 사장으로 임명하였지만,
MBC 블랙리스트 사태가 터지며,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까지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