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 만났다" 인정한 최성해…판결문엔 "만난 사실 없다"
입시비리 등으로 정경심 교수에게 중형을 선고한 법원의 판결문에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증인이 법정에서 한 증언조차 사실관계가 다르게 기재한 부분이 확인된 것이다.
아주경제가 판결문을 입수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법원은 "최성해 총장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만난 적이 없다"라고 기재했다. 하지만 최 전 총장은 법정에서 "지난해 8월 27일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만났다"고 증언한 바 있다.
실제 재판에서 최 전 총장이 구체적인 장소와 인물까지 특정했지만 법원이 사실관계 자체를 틀리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