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로 U턴
독실한 기독교인 생활을
하는 사촌 동생이 있습니다. 강남에 넓은 평수의 아파트가 있고, 미국에
본사가 있는 IT 대기업에서 근무합니다. 남편은 우리나라
전자관련 대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나름 사는 친구들입니다.
동생의 모친은 광화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시는 극우입니다. 명절에 만나면 정치 이야기로 얼굴 붉히는 적이 많아, 이제 가족 모임에서 정치 얘기는 가급적 하지 않습니다.
동생은
모친과는 다르게 진보적 정치 성향을 갖고 있었습니다. 모친과는 항상 대립각을 세우곤 하지만, 저와는 정치성향이 같아 가끔 만나 이야기 나눌 때면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곤 했죠.
작년
말, 사촌 어르신의 작고로 상가집에서 만났을 때, 헤어지면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오빠 나 보수로 전향했어. 문재인정권
들어서고, 금전적으로 입은 손해가 크다고 하더군요. 그도 인간이기에
그가 부동산으로 얻은 이득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현
대통령이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사촌동생에게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물론 내가 허락이 그 친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리도 그 친구는 자신의 이익에 맞는 보수정당으로 U턴 하겠다는
말은 명분이라도 있어 납득은 됐습니다.
가생이
정게에도 극우들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극우분들은 어떤 사안에 대한 객관적인 타당성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 방역을 우리나라는 나름 선방하고 있다는 것과 그로인해 타 국가에 비교해 경제가 잘 버텨주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나라들과 경제관련 국제 기구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현재 주식 시장의 외인 투자만 봐도, 우리나라의 경제가 나름 안정적이라는 반증이죠.
하지만 여기 정게나 이슈게에
극우들은 ‘방역실패’와 ‘경제망했다’는 노래를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객관성이 결여된 주장에
많은 가생이 유저들이 극우들을 알바로 오인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알바가 아니라면, 자칭 애국자를 자처하시는 그분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 정권이 이전 정권들에 비교해 엉망이라 주장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스스로 확증편향으로 세뇌된
사람들일까요? 현 정권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가급적 객관적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확실한 것은 지금 정권이 이전 정권에 비교해 훨씬 잘하려 노력하고 있고,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여기 극우들도 나름의
애국자일터, 과거 기득권과 거기에 붙어먹는 쓰레기 언론이 만들어 놓은 가상현실에서 빨리 벗어나, 명분 없고 의미 없는 댓글로 분란 좀 그만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