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총장이 언젠가 청문회 나와서 자기는 원칙주의자라고 하지 않았나요?! 사람에게는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고..
그 때 철저하게 검찰이라는 조직을 신봉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느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지금의 윤총장을 공룡으로 카워준건 우리들 아니었나 합니다.
그 당시 박근혜라는 너무 큰 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윤총장이 어떤 사람인지 검증이 안되지 않았나 합니다. 철저하게 시국을 이용해서 국민들을 현혹시킨 부분도 분명히 있고요.
이 분은 제가 볼때에는 여당 야당 없는거 같아요... 물론 공직자가 가져야할 가장 큰 덕목이겠지만 이게 이상하게 발현되는게 문제죠... 이 사람은 친검찰이냐 아니냐만 있는거 같아요. 검찰을 향한 개혁이나 비판은 그 이유와 상관없이 거부하는거 잖아요...
원칙주의자면 원칙주의자 답게 행동했으면 좋겠네요... 검찰이라는 조직은 분명히 행정 조직이고 법무부 소속입니다. 따라서 법무부 지휘를 받는 것은 당연한거 같고요.
추 법무부 장관도 굳이 명령의 내용을 발표 할 필요 없느거 아닌가요? 집무정지 명령만 내리면 되는거고 하위 조직은 명령에 따르면 되는거죠... 법에 명시된 권한인데...
사유는 나중에 국정감사 같은 기회를 이용해서 알려도 되는거고, 그러라고 국정감사 하는거고요...
지시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옷벗고 지금까지 해온 정치 정식으로 시작해서 국민들을 설득해서 선거를 통해정권 잡으면 됩니다. 입만 놀리는건 오래 못가요...
윤총장이 사람이 아니라 조직에 충성한다고 했을때, 그 조직이 검찰이 아니라 국가 였다면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윤총장의 깜냥이 그렇게 크진 않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