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503116
김세연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2일 문재인 정부를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본질적으로 같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문 정권이 이전의 보수 정권보다 더욱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공개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유튜브 코너 '안박싱'에서 문 정부에 대해 "이전 정부와 방식이 좀 다를 수 있을지 몰라도 본질이 과연 다른지 의문"이라며 "탄핵 과정에서의 여러 국민적 여망을 담아 출범한 정부라고 해도 이후 보인 행태를 보면 실제 우리 민주주의가 더 건강해지고 있는지 확신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민주주의는 특정 개인이나 세력에 대해 충성하고 복종하지 않으면 배신자 취급을 하는 정치 풍토 속에서 취약해져왔다"며 "한 때 괜찮은 중도보수 정당이었던 새누리당이 후기로 가면서 완전히 망가지고 그 결과 당 소속 의원들까지도 탄핵에 동참하는 파국적 결말에 이르렀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의 정부·여당도 다르지 않다고 봤다. 김 전 의원은 "지금 더불어민주당, 정부도 여러 인식과 행태를 보면 이전 정부와 본질이 과연 다른가 의문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이 이전 보수 정권보다 오히려 더욱 '양심 없다'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보수 정권은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국민이 가지고 계신 인식에 대해 최소한 양심에서 우러나는 부분이 있었다"며 "'우리는 아무 문제 없다'고 이렇게 큰소리 치진 않았다. 위선적인 면이 지금 훨씬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김세연 전 의원이 정말 속시원하게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