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5km 반경에 있는 그 입지 좋은 대구공항을 왜 이전할까요?
대구는 의성 이전 결정으로 대구공항 재개발(아파트, 주상복합) 9.2조원 (토건)
이전자금(공항건설 등) 9조원 (토건) 도로, 철도 등 인프라는 국세 (토건)
건설붐이 예정돼 있습니다.
권영진이 그토록 바라던,
부산 수영비행장->센텀시티 개발 모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고도제한 풀리고 15~20만호급, 신도시가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시민이 호응하는지, 감소하고 있는지, 받쳐주는 산업이 있는지는 일단 제껴둡니다.
수익이 나려면 가덕 신공항이 되어선 안됩니다.
대구시민들 분위기는 의성으로 옮기면 차라리 부산 가서 타는 게 낫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죠
실제로 철로가 대구역에서 부산신항 내 가덕도에 위치한 남철송장역까지 이미 이어져 있거든요.
신항 내 동리산쪽에서부터 5km 정도만 추가로 깔면 끝입니다ㄷㄷㄷ
의성은? 철로 없음. 국토계획으로 깔아야 하고, 당분간 고속버스/자가용 이용입니다.
김해공항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 코로나 이전인 2018년 기준, 전체 운항 비행기 10만8392개 중 6.4%가 지연됐고 1.2%는 결항 (슬롯 초과)
- 2017년 항공사들이 선호하는 오전 6시~저녁 10시까지 주중 슬롯 포화율은 98.3% (군용기 제외)
- 터미널 확장공사로 수용능력 430만명 -> 630만명으로 늘렸지만 2018년 실제로는 국제선만 920만명
짐 찾는데만 1시간 넘게 걸리는 일이 파다합니다.
항공앱으로 김해공항 위를 보면 착륙순서를 기다리는 비행기들이 수두록했습니다. 코로나로 지금은 널널하죠.
만약 코로나 종식되면 수요가 터질텐데, 종식되어도 당분간 해외여행은 못가겠다는 게 제 예상입니다.
(여객청사에서 깔려죽을지도...ㅡ.ㅡ;)
지금도(코로나 전) 수요 폭발인데, 동남권에 공항 확충되면 어떻게 될까요?
0. 김해확장이든 가덕신공항이든, 대구공항 이전하면 대구시민들은 부산으로 가서 탈 확률이 높습니다.
1. 그러나, 김해는 확장해봐야 한계가 분명하니 곧 다시 불편해집니다. 의성공항을 살릴 수 있습니다.
거기에 뽀나스로 정치,경제적 입지가 불안한 경북에도 호흡기를 달 수 있습니다. 경북도청 신도시는 인구 감소로 폭망 직전입니다.
2호선 라인, 연호지구, 대임지구 시너지를 노리며 대구공항 재개발 성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그런데, 가덕신공항 되면 의성공항은 양양공항화 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처치가 됩니다.
여객뿐 아니라 물류까지 육,해,공 다 갖춘 신공항으로 갈 게 뻔하고,
결국 인구, 산업 다 밀리고 뺏기고 장기적으론 선거구까지 축소에,
대구공항 재개발에 투자한 토건자본 회수 실패..
토건, 토호들과 그에 기반한 대구와 권영진이 반길 리가 없겠죠.
사실 이런 내용을 피부를 느끼게 될 대구시민들이 대구공항 이전을 반대하고
지역 정치권을 물갈이하고 압박하거나 견제해야 하는데 현실은 시궁창
가덕 신공항은 위에 언급한 내용외에도 더 큰 정치적 의미가 있지만 지금 나열하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담 기회에 쓰는걸로 ㅋ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한 한줄 요약 ::
'가덕신공항의 거점공항화는 TK의 돈과 권력에 차질을 불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