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사령부라는 곳에서 복무했던 사촌남동생은 사랑니가 턱뼈 안에서 썩어 고름이 차서 빼야 하는데, 까다로운 수술이라고 군병원에서 손을 못대니까 밖에서 빼고 복귀하려다가, 복귀 전날 턱뼈 안에 남아 있는 염증 때문에 덧나서 다시 치과 예약 잡고 전화로 사흘 휴가 연장을 했다더군요.
사랑니 수술로 그 정도였는데 평생 후유증이 남는 무릎 수술 후 휴가 연장이 이렇게 시끄러울 일이냐며.
군대 문제는 내가 경험 할 수 없는 세계라서 조용히 지켜봤는데, 동생 얘기 듣고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