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역전에 대해(2)
(뉴스1의 기사가 거슬려 아래처럼 바꿔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지지율이 역전당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과 지지자들의 우려 속에 "걱정한다고 지지율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1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지율 역전에 대해 "이 문제를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최고위원과 당 지도부 다수는
(지지율 역전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속도 조절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진성준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그에 대한 반발로 민주당 지지율이 폭락하고,
당이 부동산 정책을 수정하거나 속도를 조절해야
(지지율이) 반응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그럴 생각이 전혀 없고 그렇게 평가하지도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동산 3법이
가지고 있는 힘이 나타나면서, 집 없는 서민들이 법을 잘
만들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고, 국민이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가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거듭 "한 달쯤 지나면 정확히 답이 나온다"며
"주택값이 떨어지게 된다. 떨어질 수밖에 없게 돼 있다"고
부동산 3법의 효과를 자신했습니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갖고 걱정한다고 지지율이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40%대가 깨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서도
"다시 올라간다. 걱정하지 마라"고 낙관했습니다.
(이처럼) 당 지도부는 "민심을 엄중히 살펴야 한다"고
원론적으로 말할 뿐, 국정운영의 방향과 속도를 변경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불경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구절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 저것 신경 쓰다 보면 목표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걷고 있는 길, 하고 있는 일이 올바르다는 자신이 있으면 묵묵히
가면 됩니다. 비판은 비판이 전문인 언론이 하도록 내버려 두고요.
우리는 지금 (아낌없는) 응원이 필요할 때입니다.
내부 분열을 경계하면서 말이죠.
https://www.google.com/amp/s/www.news1.kr/amp/articles/%3f4026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