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중에 통합당서 ‘4대강 사업’ 예찬 목소리...정작 홍수 예방 효과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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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오히려 보 해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보를 설치하면 물길을 막아서 홍수 위험이 발생한다”며 “보 수문을 조금 열면서 오히려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일각에서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는 그런 주장은 적절하지 못하고 공학적으로도 전혀 합당하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당장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만 봐도 그렇다.
9일 오전 2시 경남 창녕군 이방면 장천배수장 인근 낙동강 본류 둑 50m가 무너졌다. 이곳은 합천창녕보에서 상류 쪽으로 260m 떨어진 지점이다. 낙동강 둑이 무너지면서 이방면 장천리·송곡리·거남리 등 인근 마을의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창녕군은 중장비를 동원해 임시 둑을 쌓고 강물을 막고 있다.
이에 현장을 찾았던 박 교수는 “합천창녕보로 인해 강물 흐름이 느려지고, 보 상류의 수위도 상승했다”며 “이로 인해 낙동강 둑에 대한 수압이 상승하면서 둑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7일 오후부터 합천창녕보로 유입되는 물이 방류하는 것보다 많아지면서 보 수위가 계속 상승했다. 둑이 무너지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합천창녕보는 상류에서 내려오는 양보다 적은 양을 하류로 내려보낸 셈이다. // 4대강보 뽀개야. ㅋ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