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2&aid=0003489952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조 전 장관을 향해 ‘그러지 말라’는 취지의 점잖은 충고를 했다. “문빠들의 극렬 비난과 악성 댓글에도 나는 고소 안 한다”고도 했다. ‘문빠’란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을 일컫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 전 장관이 자신 관련 허위 보도를 찾아 기자와 민간인까지 법적조치에 들어갔다”며 “재판 중이라 자중하고 근신할 줄 알았는데 역시 조국답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는 조 전 장관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직후 나온 반응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SNS를 통해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는 주장을 폈는데 조 전 장관은 이것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조 전 장관은 “김 대표가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며 “유명 기업 대표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단언했다.
김 교수는 ‘공적 인물에 대해서는 시민과 언론의 확인되지 않는 사실도, 허위도 용납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조 전 장관 본인이 한 적 있음을 상기시킨 뒤 “본인이 과거 수많은 인물에 대해 조롱과 야유를 보내더니, 정작 본인이 검증의 대상이 되고 야유의 대상이 되니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조국이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란 뜻의 신조어 ‘조로남불’을 거론한 김 교수는 “내가 비판할 때는 정당한 거고, 나를 비판하면 허위 보도이고 명예훼손”이라며 “자신은 남을 비판해도 되지만, 남의 비판은 참지 못하는 뒤끝작렬의 소심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빠들의 극렬 비난과 악성 댓글에도 나는 고소 안 한다”는 말로 점잖게 글을 마무리했다.
국내 대표적 북한학자인 김 교수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한 인연이 있으나 현재는 친노(친노무현)나 친문(친문재인) 진영과 거리를 두고 있다. 지난 4·15총선에 야당인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아 서울 송파구병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져 낙선했다.
김근식 교수가 진짜 통이 크고 아량이 넓군요
송파병 주민들은 김근식같은 품격 있는 사람을 버리고 남인순같은 인간을 뽑았는지에 대해서 진정으로 반성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