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366&aid=0000549766
차기 충북지사 거론 노영민 실장이 청주집 내놓자
청주 주민들 "민주당 탈당했다"면서 인증 올라와
'47평이 2억원대인데 왜 조정대상지역' 불만도
이시종 충북지사도 화살…"송파집 안 팔고 오송집 팔았다"
"탈당 신청 완료했습니다. 제가 죄인이네요"
"저 역시 오늘 탈당 신청했습니다. 아주 짜증이 나네요"
청주 지역 아파트 정보를 공유하는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면서 이런 글과 댓글이 올라왔다. 6·17 부동산대책으로 청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불만이 있었는데, 청주에서 3선(청주흥덕을)을 하고 차기 충북지사로 거론되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강남이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는 소식이 불을 지른 것이다.
서울 반포와 충북 청주에 각각 1채씩 총 2채의 아파트를 갖고 있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2일 반포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발표했다가, 45분 뒤 반포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고 정정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와대 비서실장도 서울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선택했다"고 했다. 이 말은 12년간 국회의원을 했던 곳인 청주 아파트는 포기한다는 것이다.
이 보도를 접한 청주 주민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이 카페에서 한 네티즌은 "그동안 정(情)도 들었을 법한데, 어려운 지역민에게 더 급매로 (집을) 줘야 되는 게 아닌가"라며 "다시 청주에 오지 말라"고 썼다. '다음 도지사 후보로 거론된다'는 글엔 "그 지역 실거주 안 하면 나오지도 말아야 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화가 난다. 청주 시민을 개돼지로 보나, 반포 집이나 팔아라", "기억해뒀다가 투표로 응징해야 한다. 까먹지 말고" "청주에서 키워준 인물이 청주를 버리다니 다시는 근처로 오지 마라"는 댓글도 달렸다.
청주 주민들은 6·17 부동산대책에서 국토교통부가 청주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것에도 반발하고 있다. 노 실장의 전용면적 134.88㎡(40.8평), 공급면적 156㎡(47.2평)의 청주 아파트는 현재 2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47평형 아파트 값이 3억원도 안 되는 현실에서 무슨 조정대상지역이냐'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 네티즌은 "타 지역 사람들이 노영민 47평 아파트가 2억원대라니, 깡촌? 근데 왜 조정대상지역? 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썼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들은 탈당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탈당 신청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도 함께 첨부했다. 한 네티즌은 "저도 탈퇴했다. 더 이상 (민주당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다른 네티즌은 "대깨문(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 탈출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노 실장 때문에 이시종 현 충북지사 재산도 다시 화제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2020년 공직자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이 지사 배우자는 지난해 청주 오송에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를 지난해 매도했다. 그러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계속 보유하고 있다. 1가구1주택이 됐지만, 충북지사가 충북 소유 아파트는 팔고 서울 송파구 아파트는 보유하는 게 타당하냐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한 네티즌은 "이시종 지사도 오송 집 팔고 서울 집 남겨뒀는데,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했다.
민조옷당한테 청주 4석 전부 갖다바친 청주 시민들 이번에 민조옷당의 꼬라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군요. 노영민이나 이시종이나 결국 뭐 청주와 충북은 자기들 권력잡는데 이용하는 도구에 불과할 뿐이죠. 이제 2022 대선부터 청주와 충북은 민조옷당 갖다버리겠군요. 이제라도 민조옷당을 제대로 알게되었다면 다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