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호가 외연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목표는 진보와 호남을 아우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기본소득 문제를 비롯, 과감한 정책 구상을 쏟아내고 있다. 당 일각의 "좌클릭" "유사민주당" 반발에도 밀고 나가는 모양새다.
내년 4월 재보선 승리를 견인하고 2022년 대선까지 안정적인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려면 지역과 정파를 초월하는 정체성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당내 초선 모임 대상 강연에서 "3040세대와 호남이 왜 통합당을 외면하는지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4·15 총선 패인과 관련해 "수도권에 있는 호남 사람들이 자기 고향에서 후보도 안 낸 정당을 찍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초선모임 후 브리핑에서 "호남, 청년, 여성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적 혁신을 할 수밖에 없는 접근법을 가져야 한다"며 비대위 차원의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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